지상파(3)
-
새로운 방송 포맷 등장, 제작 시장에 뛰어든 차이나머니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임정수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2015년은 방송에 있어서 그동안 예견됐던 기술 환경과 시장 환경 변화의 여파가 가시화된 해입니다. 지상파 방송은 인터넷 1인 방송의 인기에 주목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포맷으로 차용하기 시작했고, 몇몇 비지상파 채널들의 정규 프로그램 시청률이 지상파 채널의 시청률과 경쟁적 관계를 이룰 만큼 상승했습니다. 한국 방송 콘텐츠의 수입 시장이었던 중국은 투자와 인력 흡수를 통해서 콘텐츠 수출국이 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 방송 포맷의 변화 시작-‘마리텔’과 MCN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은 텔레비전 방송에 불어 닥친 변화와 변화의 방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온라인에서..
2015.12.14 -
‘미생’, ‘마녀사냥’, 인기 방송 트렌드는 유료방송 채널이?
출처_ The New York Times 2010년, 한 유료방송 채널(케이블) 프로그램이 지상파 3사의 시청률을 넘어섰습니다. Mnet ‘슈퍼스타K’ 시즌2. 허각, 존박, 장재인 등 대중적 스타를 배출하며 18.1%의 최종회 전국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케이블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었죠. ‘슈퍼스타K’의 스토리텔링에 시청자가 열광하자 지상파 3사는 앞다퉈 일반인 음악 오디션 장르를 가져왔습니다. ‘슈퍼스타K’의 성공은 유료방송 채널 프로그램이 지상파 프로그램을 압도한 첫 번째 사건이었습니다. 쫓는 자 신세 된 지상파 3사 서서히, 그러나 빠르게 유료방송 채널은 방송가의 트렌드를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tvN은 군대시트콤 ‘푸른거탑’을 흥행시키며 20대 남..
2014.12.31 -
VOD 시장의 성장이 소비자에게 끼칠 영향은?
출처_ bandt 영화배우 겸 감독인 케빈 스페이시가 ‘하우스 오브 카드’를 제작한 이후에 영상산업의 통제권을 소비자에게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게다가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앞으로의 영화산업은 몰락할 것이다라고 예견한 것도 통제권과 자유도에 대한 논의에서 나왔죠. 종이신문이 디지털 신문(온라인 신문)에 자기 영업지역을 하나씩 넘겨준 것도 음반산업의 음원시장화로 플랫폼 사업자에게 주도권이 넘어간 것도 모두 같은 통제권의 문제입니다. 서있는 것보다는 앉아있는 것이 앉아 있는 것보다는 누워 있는 것이 편하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어야 몸이 편한 법이겠죠? 방송시장에서의 통제권 문제는 심각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미 통제권의 축이 완연히 한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극명하..
201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