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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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한 신문 젊은 독자를 도발하다. 한국일보 ‘까톡 2030’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한국일보 사회부 차장 / 한준규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우리, 까놓고 이야기해봅시다.” 누군가 이런 말을 던졌다면 대화 분위기는 어떻게 될까요. 묘한 긴장과 함께 논쟁(이라기보다는 말싸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설이 오갈 수도 있고, 누군가는 마음이 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까놓고 이야기해보자’는 건 사실상 상대방에 대한 도발입니다. ‘까톡 2030’은 도발적인 지면을 만들어보자는 기자들의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갈수록 젊은 독자들을 인터넷에 뺏기고 있는 신문 제작 환경의 답답함을 풀어보기 위해 ‘독자들에게 도발하고’ ‘우리 스스로를 도발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진실 보도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근엄하게 세상사에 훈수 두는 ‘지사형 기자’도 ..
2015.06.01 -
베끼고, 배우고, 가르치자! '모방'과 '답습'에도 창작의 길이...
출처_ [김중혁이 캐는 창작의 비밀] (6) 창조의 반대말 / 한국일보 / 2014. 12. 08 , 여섯 번째는 ‘창작’, ‘모방’, 그리고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방과 답습 사이에서 길을 잃고 고민하고 자책하다가 결국 자신만의 창작물을 얻게 된다는 창조와 모방의 관계. 이 둘 사이에는 어떤 창작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세요. 누군가에게 예술을 가르치는 일은 가능할까요. 영어나 역사를 가르치듯 그림과 글쓰기와 노래를 가르칠 수 있을까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제가 배운 예술 교육을 떠올려보면 절망적인 대답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피아노 소리에 맞춰 다 함께 좋아하지도 않는 노래를 부르거나 빈 도화지를 무작정 채웠던 기억밖에는 나지 않지요. 그래도 아예..
2014.12.12 -
골목길을 트렌드 발상지로! 2030 소자본 청년 창업가들
출처_ jtbc뉴스 / 더 나은 세상 만드는 '나부터 혁신' 주인공들 / 2012-12-30 차갑고 번잡한 도심과 대조를 이루는 오래된 동네. 그 지역 토박이들이 아니면 아는 이조차 별로 없었던 골목길이 독특한 개성을 지닌 트렌드의 발상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골목길 변신의 동력은 바로 청년 창업가들인데요,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기호에 부응하는 2030 소자본 창업가들의 개성 강한 외식업소들이 골목길의 변화를 이끌고 있지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골목길’을 ‘미니 자본과 다양한 문화의 자생지’이자 ‘골목길 순례자들을 끌어 모으는 새로운 문화생태계’로 표현하며 내년 소비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 소비트렌드의 중심에 선 젊은 골목길 창업가들을 만났습니다. ‘인구론’(인문계 졸업생의 ..
2014.12.05 -
모차르트를 시기하는 당신, 시기심을 창작 에너지로 바꿔라!
출처_ [김중혁이 캐는 창작의 비밀] (5) 마음 속 양날의 검 / 2014.11.24. / 한국일보 시기심의 대명사 살리에리는 자신의 초라한 작품을 끌어안고 좀 더 낫게 만들려 고군분투를 했다고 합니다. 2인자의 인생을 살았지만, 예술가들에게는 모차르트보다 살리에리가 더 와 닿습니다. 그 이유는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봤을 심정이기 때문이죠. 창작을 하는 사람에게 시기심은 양날의 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독창적 가치를 믿고 시기심을 좋은 에너지로 바꾸면서 사람은 더 나아지는 걸지도 모른다고 하는데요. , 다섯 번째는 바로 ‘시기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잘만 쓴다면 나만의 힘이 된다는 ‘시기심’. 그 안에는 어떤 창작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세요. 당신은 질투와 시기심으로 창작..
2014.11.28 -
모바일 신문, 한국과 외국의 다른 점 비교해서 보기
출처_ sokhangoo 저널리즘은 분명 종이가 아니라 온라인 그리고 모바일로 넘어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이상 종이신문을 보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현대의 저널리즘은 ‘디지털 퍼스트’로 운영되어질 만큼 디지털 시장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의 모바일 신문사 홈페이지는 그리 깨끗하지만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겪었듯이 신문사들의 홈페이지에는 광고가 많이 붙어있기 마련이죠. 오늘은 한국 외국 유수 언론사들의 모바일 홈페이지를 체험해보고, 한국 언론사 홈페이지의 실태를 알아보겠습니다. 깨끗하면서 가독성이 높은 외국 언론사 모바일 페이지 디지털 저널리즘 시대의 선두주자, 뉴욕 타임즈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지난 봄 ‘혁신 보고서’를 만들며 ‘디지털 퍼스트’라는 키워..
2014.11.21 -
우리 머릿속에 아이디어 킬러가 살고 있다
출처_ [김중혁이 캐는 창작의 비밀] (4) 직관을 만드는 습관 / 2014.11.10. / 한국일보 사무실에서 서류를 다루다보면, 이전에 자신이 경험했거나 관찰했던 것들이 스치듯이 지나가면서 영감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몇 페이지 보고서를 만들지 내용은 어떻게 들어갈지 정리가 되어 머릿속에 그려지죠. 이렇게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과거의 경험으로 떠오르는 것들을 ‘직관’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직관은 창작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토대가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직관’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일보에서 발행하는 을 통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디어는 함게 물을 주고 키우는 나무 같은 것 지난 회에 이어 카피라이터 김민철 씨에게 들은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그녀에게 들은 이야기 중 가장 인상적..
201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