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조작정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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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판 흔드는 AI 허위조작정보와 대응 방법
|글. 박영흠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허위조작정보는 ‘슈퍼 선거의 해’의 판도에 영향을 줄 가장 큰 변수로 줄곧 지적되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시민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을 강조하지만, 사실 리터러시 교육에서 말하는 허위조작정보 식별방법은 크게 새롭지 않은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알고도 허위조작정보에 속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고에서는 ‘슈퍼 선거의 해’ 선거판을 뒤흔든 AI 허위조작정보 사례의 위험성을 살펴보고 미디어 이용자에게 필요한 ‘자기 성찰적’ 자세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2024년은 전 세계 76개국에서 약 42억 명의 유권자들이 선거를 치르는 ‘슈퍼 선거의 해’였다. 4월에 총선을 치른 한국뿐 아니라 대만,..
2025.02.18 -
‘시민-플랫폼·언론-국회·정부’ 전 사회적 대책과 실천 필요
‘허위조작정보 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 공개 토론회 인터넷이 발달하고 SNS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사실이 아닌 내용이 진짜 뉴스처럼 확산되고 이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허위조작정보가 민주주의에 큰 위협이라는 문제 인식 아래 국내에서도 학계, 언론 단체, 시민 단체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허위조작정보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방안을 제언했다.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글 성욱제 (KISDI 방송미디어연구실 연구위원) 지난해 12월 2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허위조작정보에 관한 전문가 회의’(위원장 이재경, 이하 ‘전문가 회의’)1)는 프레스센터 18층 회의장에서 ‘허위조작정보 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이라는 이름의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공개 토론회는 ‘전문가 회의’와 정보통신정..
2020.05.04 -
허위정보로 바뀌게 될 세상이 무서워요
성남 삼평중 ‘청소년 저널리즘반’ 활동 “지금의 뉴스 플랫폼은 너무 많은 뉴스와 어뷰징 뉴스로 혼잡해” 있으며, 따라서 앞으로는 “개인별로 맞춤 뉴스를 필요로 할 것.” 꽤 전문적으로 들리지만 이 말은 미디어 비평가가 아니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받은 어느 ‘중학교 1학년생’의 날카로운 분석이다. 꽤나 매력적인 삼평중 동아리 ‘청소년 저널리즘반’의 수업 속으로 들어가본다. 글 조혜영 (미디어교육 전문강사) 청소년 저널리즘반 수업은 뉴스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균형 있는 시각을 함양할 수 있으며, 뉴스 이용자의 적극적인 태도를 이끌어내기 위한 과정으로 구성했다.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지식정보 처리 역량과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는 것이었다. 경기도 성남 삼평중학교의 ‘청소년 저널리즘..
2020.01.15 -
저널리즘의 길, 팩트체크 원칙의 ‘일상화’
방송기자연합회 전문 팩트체커 양성 과정 연수 후기 허위정보는 우리나라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그만큼 허위정보를 가려내기 위한 언론과 시민의 노력도 상당하다. 방송기자연합회에서는 “팩트체크를 할 수 있는 시민이 많아져야 허위조작정보의 확산을 막고, 기존 언론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전문 팩트체커 양성 과정을 신설 운영했다. 제1기 양성 과정에 참여한 한 언론인의 연수 후기를 소개한다. 글 조을선 (SBS 보도본부 기자) "언론의 자유가 언론인 스스로의 무능과 무기력으로 인해 수호되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사실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음으로써 국민의 참다운 여론은 방향을 잃고 있으며 국민들 사이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아 국민의 결속을..
201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