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4. 16:18ㆍ다독다독, 다시보기/생활백과
[요약]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 폐기비용이 연간 7,0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중 먹어도 되는 식품이지만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폐기되는 식품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났지만 먹어도 되는 음식을 알려드립니다.
업계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되는 음식이 연간 약 7,0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중에는 먹어도 되는 식품이지만 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폐기 처리되는 식품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또한 유통기한이 2~3일 남은 제품을 미리 반품하는 사례까지 합치면 음식품 폐기에 사용되는 비용이 연간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법적기한을 뜻하는 ‘유통기한’
‘유통기한’이란 말 그대로 유통을 할 수 있는 기간을 뜻합니다. 식품업자가 해당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법적기한이라는 뜻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이 시중에 판매되기 전 실험을 통해 식품 섭취 가능기간을 책정합니다. 2007년 1월부터 모든 식품은 ‘식품의 유통기한 설정기준’에 따라 실험과 과학적 검증을 거쳐 유통기한이 정해지고 있습니다. 이 기준을 통해 제조사는 섭취 가능 기간의 60~70% 선에서 제품 유통기한을 결정합니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유통기한을 넉넉히 잡고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실제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는 유통기한이 아니라 소비기한을 따지는 것이 옳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소비기한이 경과되지 않았다면 음식에 변질이 없고, 섭취시 체내에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소비기한’
‘소비기한’은 미개봉 상태에서 보관했을 때 먹어도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날짜입니다. 2012년 7월 보건복지부가 관련 제도를 도입하면서 제품내 ‘소비기한’ 표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제품 외면에 ▷섭취기한(Use by date) ▷판매기한(Sell by date) ▷포장일자(Packaging date) ▷최상 품질기한(Best before date) ▷최상 섭취기한(Best it used by date) 등을 복수 표기해 소비자가 여러 사항을 검토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유와 시리얼의 소비기한
변질에 민감한 우유도 보통 유통기한이 9~14일(냉장 기준)인데, 실제론 45일까지(미개봉시) 괜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리얼 제품에 기재된 유통기한은 가장 바삭하게 먹을 수 있는 시기로, 개봉 후에 비닐팩에 밀봉하면 최대 3개월이 지나도 섭취에 문제가 없습니다.
#달걀과 요플레의 소비기한
달걀은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3주입니다. 하지만 3주가 넘었어도 1~2주 정도는 괜찮고 물에 넣어보면 더 확실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달걀을 물에 넣었을 때 떠오르지 않고 가라앉는다면 먹어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요플레의 경우 락트산 발효 과정이 이뤄진 제품이라 곰팡이가 피지 않았다면 먹어도 무방합니다.
#사과와 토마토의 소비기한
사과는 유통기한이 긴 편에 속합니다. 단 아무렇게나 보관하면 안됩니다. 사과를 비닐팩이나 비닐에 넣고 숨구멍을 뚫어준 뒤 냉장 보관하게 되면 최대 3주까지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시간이 지날수록 달달하고 부드러워 지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습니다. 단, 묽거나 곰팡이가 생긴 경우는 섭취를 피해야합니다.
#각종 식재료의 소비기한
소금은 높은 염도로 인해 세균 번식이 어렵다는 이유로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습니다. 설탕도 소금과 마찬가지로 보관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유통기한 없이 제조일자만 표기하면 됩니다. 산성이 강한 식초 역시 변질의 우려가 낮아 소비기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맛이 휘발되므로 가능하면 빨리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활용기사]
동아일보, 우유 유통기한 지났는데 먹어도 되나요 … 1~2일 지나도 문제 없어 2015.10.07
헤럴드경제, 유통기한 넘긴 음식은 무조건 버려야 할까요?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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