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읽기 뉴스일기] 송크란, 글로벌 축제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리터러시> 대학생 기자단 '미리프렌즈' 2기 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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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리프렌즈 2기 박소민입니다 😆

지난 주부터 시작된 미리프렌즈들의 ​릴레이 뉴스일기에

저도 첫 게시물을 업로드하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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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송크란 축제 사고​ 관련 기사와

그에 대해 작성한 기존 뉴스일기 콘텐츠를 읽고

의견을 확장하여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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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읽기 뉴스일기] 송크란 축제에는 함성도 있지만, 비명도 있다

[뉴스읽기 뉴스일기] 송크란 축제에는 함성도 있지만, 비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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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스읽기 뉴스일기] ‘송크란 축제에는 함성도 있지만, 비명도 있다’를 읽고 ‘송크란’의 이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송크란은 태국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가장 큰 명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축제 중 하나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교통사고와 성추행 등의 문제는 송크란의 명성에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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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크란이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각화된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선 [뉴스읽기 뉴스일기]의 내용이 송크란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었다면, 나는 최근 많은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송크란이 글로벌 축제로서 안전하고 올바르게 운영되기 위한 개선 방안에 집중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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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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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문화적 의미와 상업화의 이중성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송크란은 원래 가족, 이웃과 함께 불상에 물을 뿌리고, 정화와 행운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에서 시작되었지만, 최근에는 물놀이와 대형 파티가 중심이 되며 관광객이 몰리고, 상업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상업화로 인해 축제의 본질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는 거시적인 면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태국의 국제적 영향력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태국 관광청은 외교적 발판 마련을 위해 ‘5Fs soft power’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5F는 음식(Food), 영화(Film), 패션(Fashion), 격투기(Fighting), 축제(Festivals)를 중심으로 태국의 문화와 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송크란도 ‘축제’에 통합되어 외교적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통의 본질을 살리면서도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문화적 가치와 상업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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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성평등 및 안전 이슈에 대한 대책 마련이다. 송크란 축제 기간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점을 이용한 성추행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태국 사회단체 ‘남녀 진보운동재단(WMPMF)’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방콕에 거주하는 10~40대 여성 1,650명 중 약 59.3%가 송크란 물놀이 중 누군가 몸을 더듬는 상황을 경험했다고 응답했고, 이 중 25%만이 경찰에 자신이 당한 상황을 신고했다고 한다. 이에 정부는 “성추행을 예방하려면 복장에 유의하라”라며 권고하고 있지만, 사실 여성의 복장은 성추행 발생 원인과는 유의미한 관련이 없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재단이 요구하는 경찰 초소 증설, 미성년자 및 취객 대상 술 판매 금지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추가로 신고 체계를 강화하여 신속한 지원을 보장하고, 피해자가 신고를 주저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인식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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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관광객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 송크란 축제 기간에는 전 세계의 많은 관광객이 태국에 모이는데, 관광객은 보통 현지의 문화와 법규를 잘 알지 못하므로 작은 사고도 큰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물놀이 중 대상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 행인에게 무분별하게 물을 뿌리거나, 과도한 음주로 인해 시비가 붙거나, 여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많은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관광객 신분으로 송크란에 참여하게 된다면 축제를 즐기기 전 현지의 법규를 충분히 숙지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현지인과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상호 배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 태국 대사관에서는 송크란 연휴 기간에 관한 예방 공지를 하고 있으며, 태국 정부와 관광경찰청은 2024년과 2025년 송크란 기간에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가 지원되는 1155 핫라인을 통해 24시간 긴급 신고를 지원했다. 관광경찰 애플리케이션인 'TPB-APP'으로 관광객에게 실시간 정보와 긴급 지원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현장 대기 및 원격 지원과 함께 일정 시간마다 안전 안내 방송도 진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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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축제와 사회적 소통을 추구해야 한다. 송크란이 글로벌 축제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정부, 관광객, 언론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정부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기획 단계부터 종료까지 문화적 가치와 안전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시민단체 및 관광객과의 소통을 토대로 음악, 패션, 음식 분야와 교류하여 다양한 체험 활동을 운영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언론은 축제 기간에 발생하는 문제에 관해 시민들이 올바른 의견을 정립할 수 있도록 심층적이고 명확한 보도를 제공해야 한다. 모든 주체 간의 협력을 통해 송크란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축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송크란 축제는 태국의 자부심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행사이다. 하지만 안전상의 문제와 사람들의 인식 부재가 반복되는 한,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발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송크란이 문화적 가치와 상업적 가치의 조화를 실현하며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참고 출처

The development of the Songkran Festival in Thailand: balancing tradition, tourism, and cultural identity

 

태국서 '더듬는 나쁜손' 주의보…1주일 앞 '송끄란'축제 비상 | 연합뉴스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Tourist Police Nationwide Deployment in Response to 'Safe Songkran'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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