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9. 10:00ㆍ카테고리 없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리터러시> 대학생 기자단 '미리프렌즈' 2기 이민혁
안녕하세요! 미리프렌즈2기 이민혁입니다.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요즘,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가짜뉴스인데요 🤔
지난주 업로드된 이예령 기자님의 [자꾸 떠오르는 가짜뉴스, 당신의 손에 해결책이] 포스트, 인상 깊게 보셨나요?
이번 게시물에서는 해당 포스트를 바탕으로 가짜뉴스와 사이버렉카와 더불어
우리가 함께 고민해봐야 할 개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아래 링크를 통해 이전 포스트를 먼저 읽고 오시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거예요!
[뉴스읽기 뉴스일기] 자꾸 떠오르는 가짜뉴스, 당신의 손에 해결책이
[뉴스읽기 뉴스일기] 자꾸 떠오르는 가짜뉴스, 당신의 손에 해결책이
한국언론진흥재단 대학생 기자단 '미리프렌즈' 2기 이예령 안녕하세요! 지난주부터 업로드된 대학생 기자단 미리프렌즈들의 릴레이 뉴스일기콘텐츠 다들 확인하셨나요~? 이번 게시물에서는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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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권리의 범위에 대하여
지난 [뉴스읽기 뉴스일기] 콘텐츠 ‘자꾸 떠오르는 가짜뉴스, 당신의 손에 해결책이’는 우리 삶 깊숙이 침투한 가짜뉴스의 문제를 다루었다. ‘사이버렉카’를 새로운 위협으로 언급하며, 유명 연예인, 스포츠 선수 등 유명 인사들에 대한 자극적인 정보를 유통하고 그로 인해 이익을 얻는 구조를 설명한다. 이들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시청자는 ‘정말 그런가?’ 생각하며 그들의 설득력에 기반해 정보를 믿게 된다.
해당 콘텐츠에서 사이버렉카의 의혹 제기와 미디어 이용자들의 비방 및 모욕 댓글은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등 유명 인사들의 자살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은 이미 여러 통계로 입증되고 있음을 다루면서 사이버렉카의 위험성을 보여주었다.
이 콘텐츠를 접한 후, 나는 사람들의 ‘알 권리’에 대한 범위를 진중히 생각하게 되었다. 정보 전달 속도가 빨라지고 콘텐츠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정치, 연예,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생활 침해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유명세가 클수록 사람들은 그들의 사생활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다.
금해 3월부터 배우 김수현과 배우 故 김새론 간 사생활에 대하여 어디까지 공개하는 것이 맞는지 대중들 사이에서 논쟁이 뜨겁게 오고 갔다. 대표적인 사이버렉카 중 하나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두 배우 간 교제에 대해 공개한 내용 때문인데,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양 다루는 것도 모자라, '대중에게 이런 내용까지 알려줄 필요가 있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사생활 영역을 침해했기 때문이다.
뉴스를 통해 이 내용을 접했을 때, 나는 해당 논란 또한, 알 권리의 범위가 현재 매우 불분명해서 일어난 대표적 사례라고 생각했다. 물론 배우라는 직업상, 스캔들에 대중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스캔들이 발생했다고 해서 그 스캔들의 처음부터 끝까지 언론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남의 연애'인데, 이들의 사적 부분까지 언론에 공개되어야 할 의무라도 있는 것일까?
이름이 많이 알려진 사람일수록 대중은 여러 방면에서 그들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지만, 이 글에서는 정치 분야에서 알 권리의 범위가 불분명했던 사례를 다루며 알 권리를 얘기해 보고자 한다.
정치인은 국민이 아닌가?
정치인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은, 그들이 과연 청렴한 인물인지, 국가를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본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적 차원에서 다뤄야 할 개념이지, 국가의 한 국민으로서 개인의 영역까지 침해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2024년 이원석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의 가족 상황(예: 가족 구성, 가족 간 관계 등)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며, “가족이 화목해야만 국가를 잘 다스릴 수 있다”는 식으로 발언했다. 가족의 사생활이나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 등, 정치적으로 전혀 무관한 사적 영역을 온라인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다루는 것이, 그리고 정치적 공격 도구로 삼아도 되는 것이 당연할까? 과연 공적 차원에서 유의미한 정보일까?
다른 사례로,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가족 사생활 논란을 들 수 있다. 2021년 말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불거진 대표적 사례로 조동연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영입1호’ 인사로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직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에서 혼외자 의혹 등 과거 결혼생활 관련 개인사가 공개적으로 제기되었다.
이 과정에서 조 위원장의 전남편, 자녀, 유전자 검사 결과 등 가족의 내밀한 사생활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언론과 온라인에 노출됐고, 가족의 실명과 판결문, 유전자 검사서 등까지 공개되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조 위원장은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열심히 살아온 시간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이 사건은 정치인의 공적 자질과 무관한 가족 사생활이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활용되었으며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심각한 2차 피해를 입은 대표적 사례라 볼 수 있다. 이후 조동연 전 위원장은 “내 가족과 아이들이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며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논란은 공인 사생활 공개 범위 정도를 다뤄야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무분별한 지적과 비방, 그리고 ‘사이버렉카‘ 등 자본주의 내 요소들로 하여금 그 선은 현재 불분명하다. 나는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어디까지가 ‘정치인’으로서 국민에게 공개되어야 하는 부분이며, 어디까지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인가? 무분별한 지적, 비방, 그리고 사이버렉카와 자극적인 콘텐츠의 유통 등 자본주의적 요소로 인해 그 선은 현재 불분명하다. 어디까지가 지켜야 할 선이고, 어디까지 정보를 공개해도 되는지, 그 기준은 곧 해당 인물에 대한 시민들의 알 권리 범위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는 흔히 ‘선을 지키는 것이 예의’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작, ‘알 권리’란 이름 아래에서는 그 누구도 ’예의‘를 지키고 있지 않는 듯하다. 정치인이나 유명 인사들이 기댈 ‘선’을 만들어 주자는 뜻이 아니다. 온라인상에서도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기사를 읽은 당신, ‘알 권리’의 범위가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보면 어떨까?
내밀한 사생활 어디까지?…“고위공직자 검증, 언론사별 기준 공개해야”
<한겨레>는 지난 1월17일치 신문에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을 보도하며 “법원의 판단을 1차 보도 기준으로 삼아 제한적으로 전하되 사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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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일자… 조동연 “안녕히 계시라” 사퇴 시사
사생활 논란 일자 조동연 안녕히 계시라 사퇴 시사 이재명 영입 1호 인사 부실 검증 비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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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없는 가족 그만 힘들게” 조동연, 사생활 논란 이틀 만에 사퇴글…경찰 “안전 확인” [이
SNS에 자진사퇴 시사 글, 조동연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후퇴만 남아”사생활 논란에 “진심 죄송… 안녕히 계세요” 연락두절에 민주, 경찰에 실종신고…신변 무사강용석, 조동연 이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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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가세연 혼외자 폭로에 극단 선택 시도...아이들이 날 살렸다"
◆…지난해 11월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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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가족 신상 공개' 막나간 유튜버…민주당 "고발"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정치 - 뉴스 : [앵커]조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임명된 지 사흘 만에 물러나면서 민주당은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다만, 조 위원장에 대한 일부 유튜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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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사생활 논란과 나
[숨&결] 이길보라 | 영화감독·작가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되었던 조동연 서경대 교수에 대한 사생활 논란 말이다. 한 유튜버가 조동연 교수의 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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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기, 어렵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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