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광고를 해야 하는 4가지 이유

2011. 5. 2. 09:16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TV, 인터넷, 최근에는 스마트폰 광고까지 광고의 채널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반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신문 광고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광고를 의뢰하는 광고주도 이런 대세에 맞춰 신문 광고 보다는 다른 매체를 통해 광고를 하곤 하는데요.  

물론 매체마다 각기 다른 장점이 있겠지만, 신문 광고는 신문 지면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장점이 많습니다. 지난 4월 미국신문협회(NAA)에서는 신문 매체가 갖는 다양한 특장점을 내세워 ‘신문광고를 꼭 해야 하는 이유’를 발표했는데요. 뉴미디어가 가지지 못한 신문 광고만의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계층이 신문을 읽는다

미국에서는 평일 약 1억 명 이상의 성인이 신문을 읽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72.6%가 신문을 읽거나 신문사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TV 시청자가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과 달리 신문독자들은 능동적인데요. 이들은 기사를 읽기 위해 지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이는 곧 지면 광고에 더 오랫동안 시선이 머무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광고주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신문 독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상류층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고소득, 고학력, 전문관리직 종사자를 의미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신문독자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2010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성인 가운데 73%가 매주 신문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 졸업자는 80%, 경영•비즈니스•금융 전문직 종사자들은 70% 이상이 신문을 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두 번째, 당일 제작, 당일 게재 가능

신문광고는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타깃 광고를 특정 섹션에 게재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섹션에 타이어 광고를 함으로써 상품을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다는 건데요. 또한 타깃 소비자층이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광고 문구를 조정할 수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무엇보다 신문광고는 여러 매체 가운데 마감시간이 가장 짧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광고를 짧은 시간에 제작해 당일 신문을 게재할 수 있어서 광고주들에게 즉각적인 광고 결과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 여기서 잠깐,
신문에 실리는 광고는 ‘기획->제작->게재’과정을 거치는데요, 제작 과정에서 광고주는 원하는 크기로 적정 위치에 광고가 실리도록 신문사에 요청하고, 신문사의 광고담당자는 광고주들의 요구를 조율해 광고를 지면에 배치합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신문협회>

우리나라 신문은 가로 37cm, 세로 51.5cm 정도며, 세로 15단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보는 신문 광고는 5단입니다. 


세 번째, 신뢰할 수 있는 신문 광고

다른 매체와 달리 신문 광고는 광고주들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도 다른 매체보다 신문 광고를 신뢰한다고 합니다. 조사결과 성인의 40%는 신뢰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광고 매체로 신문을 꼽았는데요. TV는 23%, 라디오는 18%, 인터넷은 16%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또한, 신문은 물건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쇼핑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매체로 59%가 신문을 이용한다고 답했는데요. 이는 TV광고 38%, 검색 사이트 광고 18%, 웹 사이트 광고 15%보다 앞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신문협회보 445호>

네 번째, 편리하고, 신속하고, 믿을 수 있고

광고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허위광고를 꼽을 수가 있는데요. 얼마 전에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터넷 마켓 3곳에 대해 허위•과장광고로 시정명령을 내린 사례도 있었죠. 그에 반해 편집 행위를 거친 신문 기사와 사설은 일반적으로 광고 브랜드에도 신뢰성과 타당성을 더해 주고 있는데요. 신문의 주된 역할이 기사 제공이기 때문에 독자들도 기사를 신뢰하는 만큼 신문에 실린 광고에 대해서도 굉장히 우호적이라고 합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광고 매체에 대한 조사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는데요. 소비자의 41%는 광고를 확인하기 위해 신문을 찾는다고 말했으며, 또 41%는 쇼핑을 계획할 때 유용한 광고 매체로 신문을 꼽을 만큼, 쇼핑 계획을 세우고 가격을 비교하는데 신문이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신문은 가장 편리하고, 신속하고, 믿을 수 있고, 선호하는 광고매체로도 높게 평가 받고 있는데요. 신문 광고는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구매를 유도하는 브랜드를 형성하기 때문에 매일 쏟아지는 메시지 속에서 행동을 유발하고 이미지를 각인시켜 주는 매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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