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날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까?

2011. 4. 7. 09:30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가끔 드라마를 보다 보면 반듯하게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며 신문을 펼쳐 들고 아침을 맞이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여유로운 아침,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로망 아닐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할 여유도 시간도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일텐데요. ^^;

여러분들은 신문을 자주 읽으시나요? 바쁜 출근길, 많은 사람들은 종합 일간지 대신 무가지 신문이나 스마트폰을들여다보는 것으로 신문 읽기를 대신하는데요. 어느새 신문은 '세상을 읽는다'는 목적보다 단순히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소비하는 콘텐츠라는 느낌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미디어가 다양해졌다 하더라도, 신문의 고유한 역할은 사라지지 않는답니다. 혹시 신문도 기념일을가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잘 모르고 지나쳤을 신문의 날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4월 7일, 신문의 가치를 다시 생각 합니다

신문의 날은 매년 4월 7일로, 이날은 1957년 4월 7일 우리나라 최초 민간지인 '독립신문'의 창간 61주년을 기하여신문의 날로 제정는데요. 올해로 55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신문의 날에는 해마다 한국 신문의 지향점을 표어로정해, 모든 신문인이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이를 실천해 갈 것을 다짐하는 중요한 날인데요.

신문의 날을 전후한 1주일은 신문주간으로 언론 자유의 중요성과 신문의 역할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답니다. 그럼 신문의 날에는 어떠한 일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모두가 참여하는 신문의 날 표어 공모전

 

 

<출처 : 한국신문협회>


매년 신문의 날이 다가오면 '신문의 날 및 신문주간 행사'가 지방을 순회하면서 열리는데요. 신문의 날이라고 해서언론인, 신문인들만을 위한 날은 아니랍니다. 독자가 있어야 신문이 존재하듯, 많은 독자들과 함께 뜻있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 중 '신문의 날 표어 공모전'과 '신문주간 포스터 공모전'은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신문의 날을 대표하는 행사입니다.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표어와 포스터를 만들면서 잊고 지나갈 수 있는 신문의 날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국민적인 행사로 발전시키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답니다.

올해 신문의 날 표어로는 ‘정확한 소식, 정직한 소리, 정다운 신문’ 이 선정되었는데요. 많은 독자들에게 신문에대한 신뢰와 친근함을 전달해 줄 수 있는 표어가 아닐까 합니다. ^^



신문읽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신문논술대회

신문의 날 표어 및 포스터 공모전뿐만 아니라 평소 신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독자들이 신문을 읽으며 키운 내공을 마음껏 뽐내는 ‘신문논술대회’도 개최였는데요. 자유로운 주제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까지 제한 없이 자신이 생각하는 신문 읽기의 필요성과 가치를 말할 수 있는 대회랍니다. 이렇게 많은 독자들이 보내준 글들은 사전에 수상자를 선정한 후 신문의 날인 4월 7일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또한 신문논술대회를 통한 수상자들의 글을 대상으로 수상작 모음집을 발간하게 되는데요. 여러분들의 참여로 신문읽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평소 신문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은 다음 논술대회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만남을 통해 전하는 신문읽기의 중요성

신문의 날을 맞이하여 신문읽기의 중요성과 가치를 되새기고자 특별한
만남도 준비했는데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이 시대의 리더들이 말하는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들을 수 있는 ‘리더스 콘서트’ 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진행되었답니다.

학업과 취업에 힘들어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찾아간 이번 리더스 콘서트는
많은 학생들이 찾아와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이날 들었던 명사들의 생각과 가치, 좋은 말들을 통해 앞으로 학업과 진로에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


신문읽기, 새로운 즐거움 입니다

지금까지 신문의 날에 어떠한 일들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신문을 읽는 것은 단순한 글을 읽는 것이 아닌 세상을 읽고,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세상과 공감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혹시 인터넷 신문의 인기 있는 기사들만 훑어 보거나 제목만 보고 내용은 대충 읽고 있지 않으셨나요?
종이 신문을보더라도 나도 모르게 스포츠나 연예면만 펼치고 있다고요?

오늘 신문의 날을 맞이 하여 하루쯤은 천천히 생각하며 신문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신문읽기는 습관입니다. 조금씩이라도 생각하며 신문을 읽다 보면 훗날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커피 한잔과 신문으로 우아하게 아침을 시작할지도 모르는 것 아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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