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그냥 보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박희라(인천국제고등학교 교사)| 인천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은 미디어 재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미디어가 만든 인천 영상과 인천의 실제 모습을 직접 비교하며,지역의 다양한 모습과 미디어가 지역을재현하는 방식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했다.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지역의 문제와 가능성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는 계기를마련한 학습 과정을 따라가 본다. 마계 인천, 고담 대구, 노잼 도시 대전……. 인터넷에 지역을 검색하면 등장하는 키워드들이다. 지역의 일부 특색에 대한 농담으로 시작한 별명 붙이기는, 점차 인터넷과 미디어를 잠식하며 지역에 대한 편견과 비하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그저 인터넷 내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하는 이야기 아닌가 싶지만, 실제 현실에서도 “인천에 살고 있다”고 밝히면 돌아오는 반응이 1..
2025. 10. 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