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2)
-
기자들이 뽑은 새로 나온 책 TOP3 (12월 1주)
서평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새로 나온 책 TOP 3. 벌써 올해 마지막 달 12월입니다. 12월은 왠지 모를 축제 분위기에 다들 들떠있는 기분으로 한 달을 보내는 것 같아요. 괜히 들뜬 마음에 독서는 뒷전으로 미루게 되죠? 이번 주엔 어떤 새로 나온 책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시다! 1위는 인류학, 사회학, 생물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인간 역사의 오랜 연구 결과물인 “사피엔스”, 2위는 국가감시에 관한 우리 시대 정상급 논객들의 라이브 토론 배틀을 담은 “감시국가”, 3위는 합법적 권력이 가난을 어떻게 지배하는지를 다룬 “가난이 조종되고 있다”입니다. 1위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지음 | 김영사 | 2015년 11월 24일 출간 이 책은 약 135억 년 빅뱅으로 물리학과 화학이 생겨나..
2015.12.01 -
가난은 죄가 없다, 인류학자와 기자가 바라본 빈민층의 삶
‘가난은 나라님도 못 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아무리 도와준다 하더라도 스스로 가난에서 벗어나려 노력하지 않으면 별 수 없다는 말이지요. ‘가난은 죄가 없다’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난에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결국 개인의 무절제나 게으름 때문 아니겠냐는 겁니다. 일제 말기 경성제국대학이 펴낸 ‘토막민의 생활·위생’이라는 보고서도 그런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도시 빈민층을 ‘토막민’이라고 규정하면서, 일반인과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연구한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정말 가난한 사람들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은 두 책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한 편의 영화처럼 세밀하게 다룬 두 책 (이..
201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