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학 드라마, 현실과 다르지 않은 이유
드라마 에서 천재 외과의사 장준혁(김명민)은 마치 예술가처럼 그려진다. 수술대에서 그가 잡은 메스는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봉처럼 우아하게 환자의 배를 가르고, 수술바늘로 외상을 봉합하는 손동작은 마치 기타 줄을 고르는 손처럼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급박한 환자가 누웠을 때는 폭풍처럼 빠르게 움직이다가 또 위기의 순간이 넘어가면 너무나 평온하게 움직이는 그 손은 마치 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보인다. [출처-왼쪽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MBC 골든타임, SBS 외과의사 봉달희, MBC 하얀거탑] 우아한 의사들 사이에서 소외되는 환자들 하지만 장준혁의 우아함은 환자라는 대상을 하나의 사물처럼 소외시킨다. 장준혁이 그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해외파 의사 노민국(차인표)과 한 환자를 두고 마치 대결하듯 수술을..
2012. 7. 30.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