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4박 5일, 위로 받은 우리 사회에 남겨진 숙제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것을 원했을까.’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간의 교황 방한 기간을 취재하면서 많이 들었던 의문이었습니다. 교황은 14일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식을 하고 바로 청와대로 갔습니다.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렸죠. 한 방송사 기자는 취재 후기를 통해 서울공항에 도착해 평신도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날 때 따뜻했던 교황의 표정이 청와대 대정원 연단에서는 불편해 보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일체의 격식과 권위를 배격하고 낮은 곳으로 어두운 곳을 찾았던 분 앞에 펼쳐진 형형색색의 휘장과 총, 그리고 물론 의장대 사열용이기는 하지만 칼을 찬 군인들을 동원한예의가 얼마나 반가웠을지 의문”이라는 것이었죠. 교황을 불편하게 만든 것들 실제 교황이 청와대에서 표정이 불편해 보였는지는 ..
2014. 9. 23.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