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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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독서하는 기업들의 성장비밀
벌써 5개월쯤 전의 일입니다. 당시 저는 모 기업 대표님으로부터 임직원들을 위한 독서관련 강연을 부탁받았지요. 2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석 예정인 대규모의 강연이었는데 사실 시작 전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다른 주제, 이를테면 생산성 향상이나 리더십, 기타 해당 산업에 관한 전문 강연도 아닌 독서 강연에 그토록 많은 임직원이 기꺼이 근무시간을 반납하다니요. 묘한 감동마저 일었지요. 강연에 관한 기업 대표님의 주문은 단 한 줄이었습니다. ‘직원들이 특히 인문학 관련 책을 더 열심히 읽도록 기를 불어넣어주세요!’ 생각할수록 신통방통한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야자체가 인문학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고 그깟 인문학서적쯤 읽지 않아도 아주 잘 굴러가고 있는 건실한 회사였거든요. 이쯤에서 저는 대표님의..
2012.11.30 -
기업과 신문사가 전용서체를 사용하는 이유는?
현대카드, 올레 KT, 포털 사이트 네이버. 우수한 마케팅 사례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단골 브랜드인데요. 강렬한 메시지 전달력,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시각적 광고 효과 외에 이들 브랜드는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전용서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전용서체는 최근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앞서 언급한 현대카드의 '유앤아이(Youandi)', SK텔레콤의 '뫼비우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체', 서울시의 '서울남산체'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송성재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부회장은 “기업•기관들이 전용서체를 개발하는 이유는 인쇄, 방송,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업의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일반인들에게 적극적으..
201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