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간 뉴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배추수송작전
아침에 일어나면 으슬으슬,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더위가 물러간지도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은 장롱에서 조금씩 두꺼운 옷을 꺼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있는데요. 어릴 적에는 어머님이 김장을 위해 소금에 한아름 절여놓은 배추를 보면서 '아, 이제 곧 겨울이구나.'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바로 그 '김장 김치'에 대한 얘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밥상에 김치가 없으면 얼굴에 코가 없는 거 같고 지금이야 냉장고가 일반화되어 한여름에도 보관에 문제가 없지만, 예전에는 신선한 채소의 영양소를 보존하면서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생존에 필수적이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나온 게 우리의 대표 음식인 김치인데요.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그는 김장을 '겨울의 반 양식'이라 할 정도로 중..
2015. 11. 1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