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가 이야기하는 허심(虛心)과 평심(平心)의 독서법
디지털 시대 특징 중 하나는 넘쳐나는 정보입니다. 과다한 정보는 개인들의 상황판단을 일편 도와주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보의 아노미현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한 단편적 정보는 현대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순기능을 뛰어 넘어 불안과 공포의 역기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perspective)이 올바르게 형성되어 있어야, 단편적인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있는 그 대로’의 사물을 바라 볼 수 있게 됩니다. 정보의 아노미 현상과 올바른 관점 형성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독서입니다. 독서는 단편적인 정보의 차원을 넘어서 지식과 사상, 나아가 지혜를 전달해 주는 긴요한 인간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치유하는 독서 자세? 복잡계라고 불리..
2015. 6. 12.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