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약전쟁인가 인권전쟁인가
[요약]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시작한 ‘마약전쟁’. 취임한 7월 1일부터 50여 일 동안 마약 용의자 1,779명이 사살됐습니다. 무차별 인명 살상에 대해 인권단체가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엔 인권기구들은 이와 관련한 인권침해 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약전쟁의 시작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7월 1일 취임을 하면서 ‘마약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 ‘부정부패 척결’을 우선 해결과제로 내세웠습니다. 그는 언론을 통해 마약 매매 연루 의혹이 있는 공직자와 정치인 등 159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24시간 안에 소속 부처·기관에 혐의 사실을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거부하면 경찰에 체포 명령을..
2016. 10. 3.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