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로 쓰세요
[요약] MS 워드와 컴퓨터 자판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 사이에서 필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과거 필사의 목적이 암기력 향상이나 문장력을 기르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최근에는 필사로부터 '치유'와 '힐링'을 찾는 것이 달라진 점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로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시인 윤동주의 생애와 사촌지간으로 한집에서 태어나 옥사하기까지 함께한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가 올해 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윤동주 시인의 시집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개봉 즈음해 출간된 윤동주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1월 중순부터 한 달 넘게 베스트셀러 10위권(한국출판인회의 집계)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윤동주 시인의 시를 그대로 베끼는 필사책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글을 ..
2016. 9. 27.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