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한 장면, 그곳에 있던 그 책.
이미지 출처_ 영화 캡처 한 편의 영화가 기억되는 방식은 여러 가지입니다.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본 그 영화,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왔던 그 영화, 내가 존경하는 감독의 그 영화, 가슴 울리는 명대사가 기억에 남는 그 영화, ……. 영화를 보는 순간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감성의 작용이 이루어질 테고, 그에 따라 영화에 대한 기억법은 조금씩 달라지겠죠. 이런 건 어떨까요. 영화에 등장한 인상적인 책으로 그 영화를 기억하는 것. 책, 특히 고전(classic)이라 일컬어지는 명작들은 종종 영화의 스토리텔링 요소(또는 부품)로 사용되곤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가 다소 난해하여 머리에 쥐가 나려는 찰나, 친절하게도 영화 속에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 책 한 권이 마치 사건의 단서처럼 제시되기도 하죠..
2014. 6. 3.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