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무가지 신문보다 못한 북한 노동신문
“신문 6개월 공짜에 상품권 5만 원 드립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이것이 무슨 말인지는 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신문 일선 지국들에선 경품까지 내걸면서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입니다. 만약 북한 사람이 와서 “신문 보시오, 보시오”하고 사정하는 남한의 모습을 보았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북한에서 신문 구독은 곧 특권층의 징표입니다. 돈이 많다고 아무나 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신문을 받아보자면 간부가 돼야 합니다. 노동신문은 노동당 기관지이기 때문에 당 간부 우선으로 봅니다. 노동신문은 보통 말단 노동당 세포비서까지 일정한 차례로 배당됩니다. 공장으로 치면 30~40명 단위로 이뤄지는 작업반 당 세포비서, 농장으로 치면 20명 규모로 이뤄지는..
2011. 11. 11.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