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 삐삐의 추억
응답하라 1983, 혁대에 차고 다니던
그 많던 삐삐와 숫자들은 모두 어디 갔을까
자그마하던 그 귀여운 놈의 정식 이름은 “무선호출기”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삐삐”라고 불렀죠. 누군가 전화기로 수신 번호를 보내면 “삐삐, 삐삐” 하는 소리로 울렸기 때문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용자들은 직관적인 이름을 좋아하여 언제부터인가 모두들 “삐삐”라고 부른 것입니다. 송신은 할 수 없고 수신만 되는 단방향(one w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