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
-
최신 뉴스 집착 벗어나면 뉴스의 미래가 보인다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대구대 박사후연구원 진민정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왜곡되고 뒤틀린 보도들로 인해 ‘기레기’라는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언론의 자성을 요구했던 수많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보도 행태는 여전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넷 언론사의 난립, SNS의 확산, 종편의 등장 등으로 언론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조회 수를 높이거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도를 넘는 행위들이 자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치찌개’가 특종이 되는 세상 오래 전부터 트래픽 지상주의에 빠진 한국의 인터넷신문들은 통신사가 배포하는 뉴스를 손쉽게 편집하거나, 실시간 인기 검색어 중심의 가십성 어뷰징 기사를 양산해왔고, 포털을 통해 유인되는 독자를 상대로 미끼..
2015.10.19 -
‘나는 생각한다’류 기사 쓰기는 이제 그만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연합뉴스 사회부기자 / 권영전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지금 김 양이 얘기하는 것도 어린 학생이 거짓말을 얘기할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고 아버지도 거짓말을 할 거란 생각이 안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김 양은 자신의 상상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아버지 김 씨의 말대로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명문고에 다닌 한국인 여성이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동시 입학했다고 주장하자 한국 언론들은 일제히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이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다시 이번에는 반대의 내용이 담긴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이 때문에 언론이 검증도 없이 오보를 내느냐는 비판도 여기저기서 많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속보와 선정성으로 시청자와 독..
201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