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학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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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이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학과, 무엇이 있을까?
출처_Flickr by francisco_osorio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되던 요소가 ‘안정성’ 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IMF를 겪으며 안정된 일자리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한 세대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안정성이 점차 뒤로 밀려나고 ‘흥미’와 ‘적성’을 찾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선호 직업 상위권에는 공무원이 차지하고 있지만, 직업을 통해 자아실현과 자신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죠. (관련 뉴스: 노컷뉴스 2013. 113 20, “직업 선택 기준은?”… 흥미와 적성>안정성>소득>비전) 수많은 직업 중 기자와 같은 언론인이라는 직업은 이런 자아실현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직업입니다. 세상..
2014.07.22 -
데면데면한 조종사 아버지와의 거리를 좁혀 준 신문
아버지는 외국에 자주 나가셨다. 조종사셨다. 여객기로 승객을 외국에 실어 나르는 일을 하셨다. 내겐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했던 추억이 별로 없다. 집에서 자주 뵐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집에 돌아오실 때면 몇 시간이고 주무셨다. 피곤하셨을 것이다. 오대양 육대주를 가로질러 수천 킬로미터를 비행하느라 쌓인 여독이었다. 하지만 나는 어린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아버지는 잠에서 깨고 나서도 놀아 주지 않으셨다. 대신 몇 시간이고 앉아서 밀린 신문을 읽으셨다. 이유를 도통 알 수 없었다. 나이를 먹어서도 부자 사이는 가까워지지 않았다. 나는 신문을 싫어했다. 신문과의 추억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다. 학교에서 반강제로 읽게 한 신문은 거부감을 키웠다. 중·고등학교 때는 신..
201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