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교육(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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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교과서가 아이의 통합적 사고를 깨운다
출처_ pixabay by WikiImages 신문 읽기교육 ‘NIE’ 신문 읽기교육 NIE는 ‘Newspaper In Education’의 머리글자를 따온 말입니다. 신문을 교재 또는 보조교재로 활용하여 읽기,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말하지요. 이미 5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NIE 교육이 펼쳐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통합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늘어나고, 개인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논술시험이 강화되면서 NIE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영상매체의 발달로 인해 어린이, 청소년층에서 신문이나 책과 같은 활자매체를 멀리하고 기피하는 현상에 대한 해결책으로도 대두하고 있습니다...
2014.08.20 -
논술학원 대신 신문읽기를 택한 이유는?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초등학교 3, 4학년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내가 부모님과 제일 먼저 한 것은 논술학원을 찾는 일이었다. 영어도 썩 잘하지 못하고 한국어도 어눌한 상태에서 5학년 2학기를 맞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내 어정쩡한 말투로 친구들과 잘 어울릴 자신도 없었다. 하지만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교과목의 지문을 이해해야 하고, 친구들과 ‘강남스타일’의 빌보드 차트 순위를 이야기해야 하는 나에게 논술학원 수업은 장기전으로 느껴졌다. 논술학원이 내 문제를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썩 적합한 방법이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내 고민의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데 있었다. 학기 초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인 ‘신문 읽기 교실’에 참여했는데 첫 수업에서 두 번이나 놀라게..
2014.03.07 -
고소하고 영양가 가득한 우리집의 영양간식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아침마다 우리 집 현관 앞에 배달되는 물건이 몇 번 바뀌었다. 처음에는 변비가 있는 엄마와 나를 위해 요구르트가, 좀 더 지나서는 아이들의 필수 영양식 우유가, 그 다음엔 아빠를 위한 신선한 녹즙이 배달되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변함없이 아침마다 우리 집에 배달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신문이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거실 바닥에는 항상 신문이 펼쳐져 있었다. 정리 정돈을 좋아하는 엄마지만 이상하게 신문은 펼쳐 읽다가 그대로 둔 채여서 눈에 띄는 기사가 있으면 한 번씩 읽기 시작한 것이 초등학교 3학년 때였을 것이다. 처음에 광고나 엄마가 재미있다고 얘기해 주는 기사, 재미있는 한 컷 만화 보기로 시작한 나의 신문 읽기는 조금씩 늘어나서 이제는 신문의 1면부터 차례로 넘기며 훑..
2014.03.05 -
‘고랭지’ 아는 초등 1학년 아이, 그 비결 살펴보니
“그런데 동환이는 책을 많이 읽나 봐요? 1학년짜리가 ‘고랭지’라는 단어는 어떻게 알아? 그러고 보니 동환이가 좀 고급스러운 단어들을 많이 쓰는 것 같아. 호호호. 우리 아들이 그 말을 듣더니 자기는 고릴라는 들어 봤어도 고랭지라는 단어는 처음 듣는다며… 호호호.” 내 맞은편에 앉아 있던 엄마가 까르르 웃으며 내게 묻는다.“그래요? 동환이가 그렇게 책을 많이 읽는다고는 할 수 없는데…. 뉴스에서 들었나 보죠. 호호호.” 직장을 다니는 엄마는 아이에게 미안하다. 그래서 가끔 시간을 내어 학부모 모임에라도 나갈라치면 단단하게 정신을 무장하는 일이 먼저다.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는 사교육에 관한 정보가 오간다. 거창하게 말해 사교육에 관한 정보지,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거대한 사교육의 물길 속에 휩쓸려 아이들..
2013.08.20 -
뜨거운 NIE의 열기 속으로
미디어교육전국대회에 가다 지난 12월 10일(토)과 11일(일) 양일간 ‘2011 제3회 미디어교육전국대회’가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열렸습니다. 2009년에 ‘제1회 미디어교육전국대회’를 개최한 이후 대회는 3회째를 맞이한 것이죠. 제3회 전국대회는 초창기 대회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커진 규모를 자랑했는데요. 6개 분과에 총 46개의 주제 및 사례발표와 더불어 교사, 시·도 교육청 관계자, 언론사 기자, NIE 전문 강사 등 500여 명에 달하는 참가자 수. 커진 규모만큼이나 새로운 주제들도 많이 개설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NIE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고자 모인 사람들로 대회장은 이틀 내내 붐볐습니다. 대회는 이성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했습니다. 이성준 이사장은 앞으로도 NIE가 학..
201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