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꼭 필요한 실패, 명사들의 실패 이력서
‘실패’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어둡고 차갑습니다. 그와 오버랩 되는 좌절, 상처, 고통, 아픔과 같은 단어들 역시 칙칙하기만 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표현은 이제 너무나 진부해 어떤 자극이나 감동도 전해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는 명언처럼 말이지요. 그것이 진리임은 부정할 수 없으나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망각하는 공기처럼 흔해빠진 평범한 말은 우리의 심장을 두드리기에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에게는 좀 더 구체적이고 진솔한 ‘실패 이력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세상이 온통 성공을 향해 질주할 때 홀로 넘어져 깨져도 그것이 결말은 아님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 말이지요. [출처 - 알라딘] 볼프 슈나이더의 를 선뜻 집어든 것은, 따라서 그러한 마음이 일었..
2013. 12. 10.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