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대하는 20대 청춘의 올바른 자세
제가 도서관에 올 때마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뒤적이는 것이지만 그밖에도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또 있습니다. 바로 '인기대출도서 순위'를 살펴보는 일이지요. 요즘 20대들의 관심사항을 반영하는 좋은 자료이니만큼 눈여겨 살펴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인기대출도서 순위'라는 것에 매번 많은 실망을 하고는 합니다. 그 목록들을 찬찬히 훑어보다 보면 소위 '지성인'이라는 대학생들의 대출도서가 이래도 되는 건가 싶기 때문이에요. 거의 언제나 토익책과 판타지소설, 베스트셀러 도서들만이 순위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지요. '인구에 회자되는 고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삶의 이정표를 그려줄 수 있는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책들을 대학생시절에 읽지 않는다면 대체 언제 읽는단 말입니까? 물론 나 , 이..
2013. 1. 21.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