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문화(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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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입맛대로 읽기’의 위험성
바야흐로 웰빙 시대입니다. 웰빙 시대를 맞아 각광받고 있는 음식이 발효식품입니다. 백과사전의 풀이에 따르면 미생물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효소를 이용해 유기물을 분해시키는 과정을 ‘발효’라고 합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김치, 요구르트 등은 모두 발효 작용을 이용해 만든 식품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최강의 발암 억제식품으로 새롭게 평가 받는 된장 역시 발효식품의 대명사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발효의 범위를 넓혀 볼까요?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발효는 식품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도 발효는 생명력을 갖는 단어입니다. 인간의 삶 역시 발효를 거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세계로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도, 즐거운 추억도 모두 긍정적인 발효 과정을 거치면 인간..
2011.04.29 -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아이에게 좋은 책’ 고르는 방법
세상에는 참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아니, ‘참 많은’이라고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어마어마한 양의 책들이 출판되어 있고, 지금도 따끈따끈한 온기가 채 가시지 않은 수많은 책들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3만5천여 개의 출판사가 약 30여 분야의 책을 매일 1권씩 출판할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만 하루에 3만5천권이 넘는 책이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1년 동안에는 무려 1270만 타이틀의 책이 나오는 셈이에요. 서울시 인구가 1천만 명이라고 하는데, 그보다도 많은 책이 출판되고 있는 거지요. 어릴 때 학교 도서관에 가면 ‘이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어야지’라는 욕심을 내곤 했었습니다. 왠지 빈약한 서가였지만, 그래서 어린 저의 도전의욕을 불태..
2011.04.28 -
시골의사 박경철이 추천하는 4가지 독서법은?
요즘은 ‘정보의 홍수’라는 말 대신 ‘정보의 쓰나미’라는 표현을 써야 할 정도로 헤아릴 수 없는 뉴스와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9시 뉴스와 석간신문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 하루간 일어났던 일들을 정리했다면, 요즘은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속보를 접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늘어났지만, 이 중에서 개인이나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알짜 정보’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에 나란히 뜬 ‘MC몽 발치사건’과 ‘물가대란’ 기사를 보며 사람들은 어떤 정보가 더 가치있다고 생각할까요? 똑같은 비중으로 배열된 제목을 보며 사람들은 뉴스의 중요도를 판단하는데 있어 혼란을 겪게 되는데요. 이는 올바른 읽기 훈련을 거..
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