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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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숨결이 골목마다 묻어나는 ‘서촌’ 나들이
경복궁을 기준으로 오른쪽을 북촌(삼청동 일대), 왼쪽을 서촌(효자동, 통인동 일대)이라 일컫습니다. 사대부 집권 세력의 거주지였던 북촌과 달리 서촌은 조선 시대 역관이나 의관 등 전문직인 중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화려한 한옥보다는 낮고 정갈한 한옥이 남아있죠. 그뿐만 아니라 서촌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이 지역을 ‘세종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세종대왕의 숨결이 한글 간판으로 살아 있는 서촌으로 떠나보실까요? 경복궁역 3번(혹은 4번) 출구로 나오면 서촌이 시작됩니다. 출구를 나오면 낯익지만, 어딘가 특별한 간판이 나옵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간판들이 모두 한글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인사동과 삼청동 등에서는 한글 간판을 많이..
2014.06.27 -
한국판 북오프? 종각역 알라딘중고서점 가보니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도 서점에서 책 한 권 살 때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최근 종잇값이 올라 도서구입 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런 만큼 큰 맘 먹고 산 책이 얼마나 좋은 책일지 확신하기도 어려운데요. 이런 부담을 덜기 위해 헌책방을 찾기도 하지만, 요즘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죠. 이렇게 헌책방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즘, 대형서점 부럽지 않은 헌책방이 하나 생겼다고 합니다. 그곳은 바로 서울의 종로2가에 위치한 ‘알라딘중고서점’인데요. 중고책을 파는 헌책방이라도 새책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을 만큼 깨끗한 책들이 많아서 놀랄지도 모른답니다.^^ 지나가며 호기심에 들렀다가 부담 없는 가격과 다양한 책을 보고 쉽게 발을 뗄 수 없는 곳.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그런 중고서점을..
201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