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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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으로 초대하는 만들기의 행복
장선화, 서울경제신문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Ph.D) [요약] “취미를 뛰어넘어 사업으로!” 만들고, 또 모으고. 단순 취미를 사업으로 발전시킨 사람들의 셀프 브랜딩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간단한 과정으로 그럴듯한 자랑거리를 뽐낼 수 있는 초보 베이킹부터 배우지 않고는 도전하기 쉽지 않을법한 가구·수제화 등에 이르기까지 제 손으로 직접 다듬고 만드는 사람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과거 요리나 뜨개질(자수) 등은 여성들의 집안일이었다. 그러나 전통적인 가족제도가 퇴색하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이젠 엄연한 취미로 자리매김했다. 알음알음 배웠던 기술도 이젠 전문가를 찾아가 직접 배우거나 책을 뒤지거나 블로그 등 인터넷 매체를 스승 삼아 독학하는 형식으로 바뀌고 있다. 요..
2016.09.23 -
읽고 싶은 것만 읽어라! 작가 채사장의 독(讀)한, 습관
12월 2일 저녁, 2015년의 마지막 독(讀)한, 습관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번 강연의 주인공은「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이자, 팟캐스트를 통해 방송도 진행하며 종횡무진 지식을 전파하러 다니는 작가 채사장이었습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책 읽기 강연은 가벼운 농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독(讀)한, 습관'의 마지막 강연에 어울리지 않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책을 읽지 말자고 하면서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반어법도 아니었습니다. 정말 책을 읽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작가 채사장은 이렇게 묻습니다. "여러분들, 정말 책을 읽고 싶어서 읽나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책을 통해 얻게 되는 것은 있습니다. 자기가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책을 통해 알거나 간접 경험할 수 있고, 어휘력도 늘어나고..
2015.12.08 -
콘텐츠 기획에서 중요한 네 가지 사실들
수많은 종류의 새로운 스마트폰과 SNS들이 출현하고 가상현실에서 홀로그램까지 듣도 보도 못한 별의별 기술들이 등장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콘텐츠는 왕(Contents is king)”이라는 점입니다. 지상에 진정한 창조자는 세 부류가 있습니다. 기술과 기계를 작동시켜 물건을 만드는 노동자, 논과 밭에 씨를 뿌리고 일구어 곡식과 과실을 만드는 농민, 그리고 공감과 감동과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입니다. 전혀 새로운 콘텐츠를 꿈꾸는 창작자들을 위해, 창작자가 되기를 준비하는 예비생들을 위해 콘텐츠 창작과 생산 현장에서 논의되고, 토론되어 오던 내용들과 개인적 경험에 기반하여 콘텐츠 기획에서 중요하게 고민해야 할 네 가지 사실들..
2015.12.04 -
SNS 환경에서 문학 커뮤니티는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누구에게든 적용되는 노하우는 있어요. 습작생들이 곧잘 빠지는 폐단들. 글을 읽다 보면 이 사람들이 그 함정에 빠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작가의 조언에 대해 습작생들은 신뢰를 많이 하고, 칭찬 받으면 의욕이 샘솟지요.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안 좋은 평 들으면 각성하거나 침체되거나. 문장은 우수작에 대해 주간, 월간 표식이 붙이는데 명예로운 성취감도 불러일으킵니다. 의견 교류도 첨예할수록 좋지요. 지적에 대해 고마워하며 노력하는 회원들의 발전 속도는 확실히 달라요.” (커뮤니티 참여 작가의 인터뷰) 사이버문학광장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사이버문학광장 ‘문장’(munjang.or.kr)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ts Council Korea)에서 “문학 생산자들에게는 창작과 발표 기회를, 소비자들에게 ..
2015.05.13 -
콘텐츠 작업을 위해 알아둘 저작권 내용들 1
이 글은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상담팀의 『2014저작권상담사례100+』와 한국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 내용을 기반으로 그리고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보완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저작권(copyright)은 창작성을 표현한 저작물에 대한 권리 사전적으로 저작권(Copyright)은 사람의 감정이나 사상, 느낌 등 결과물의 권리를 표현한 사람에게 주는 것을 말합니다. 법적인 의미에서 저작권은 창작성을 통해 표현한 저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저작자가 가지는 배타적인 법적 권리입니다. 저작권자는 법에 따라서 다른 사람이 복제•공연•전시•방송•전송하는 행위를 허가하거나 금지할 수 있습니다. 저작물은 창작되는 그 순간부터 저작권이 발생하기 때문에 저작권자가 공개하지 않은 저작물이라도 저작법의 보호를 받을 수..
2015.04.20 -
서투르게라도 '붉은 선'을 그어보자... 그것이 창작이다
출처_소설가 김중혁 홈페이지 신문을 읽다 보면, 갑자기 빨려 들어가서 읽게 되는 기사가 있습니다. 내용에 대한 관심으로 기사를 열었다가 기사 속 문체가 가진 흡입력에 끝까지 읽게 되죠. 이렇게 읽고 난 기사는 왠지 혼자만 보기 아까워 SNS를 통해서 공유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사가 있으셨나요? 다독다독에서는 함께 공유했으면 하는 기사를 모아 연재코너를 만들었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한국일보에서 최근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김중혁 작가의 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나는 창작을 하는 사람이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작가가 될 마음을 먹었으니 24년 동안이나 뭔가를 만들어보겠다고 책상 앞에 앉아서 끙끙대고 있는 셈이다. 아무 것도 쓰지 못한 채 흘려버린 밤이 몇 날인지, ‘..
201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