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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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드는 마지막 공정들 : 라미네이팅, 박찍기, 따내기
책의 내용을 종이에 인쇄한 후에 종이들을 접어 표지를 붙이는 제책 작업 사이에 진행되는 중요한 공정으로 라미네이팅과 박찍기, 그리고 따내기 작업이 있습니다. 이 작업들을 출판인들은 인쇄한 후에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해서 후가공(後加工) 또는 특수 인쇄라고 부릅니다. 이 글은 출판사 밖에 있지만 책을 소중하게 만드는 사람만큼이나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느정도 전문적이지만 쉽게 설명하려고 마련한 글입니다. 책의 표지를 보호하는 코팅과 라미네이팅 라미네이팅(lamination)이란 신분증, 인쇄물, 광고 포스터 표면에 필름을 입히는 코팅 처리로 표면에 광택을 내고 표면을 닳지 않게 보호하여 수명을 길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사용하는 필름을 라미네이팅 필름이라고 합니다. 라미네이팅 대상은 물체에 1겹 이..
2015.11.23 -
책은 무엇으로 구성되는가?
책은 어떤 요소들이 구성되어 만들어진 걸까요. 차례, 페이지 번호, 장 표시, 인용문, 각주, 도판, 색인, 표지 등은 자기 나름의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책을 구성합니다. 편집과 디자인 실무자들은 독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며 세련된 느낌을 받게 하기 위해 또는 책에 담긴 콘텐츠의 내용과 기획에 따라 이 요소들을 서로 다르게 디자인합니다. 그러면 마치 산책하는 기분으로 한 가지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페이지 서점에서 책을 선택할 때 표지 다음으로 살펴보는 것이 차례입니다. 책이나 리플렛에서 차례 페이지는 전체 내용을 요약하여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독자들뿐만 아니라 책을 제본하는 실무자들도 책의 마지막 점검으로 책의 차례와 실제 편집 위치를 확인합니다. 차례는 대체로 장 또는 꼭지 제목과..
2015.10.21 -
책에서 만난 예술, 표지 디자인 이야기
출처_ The Book Design Blog 여러분은 책을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책을 고르시나요? 지인이나 각종 미디어에서 추천하는 책을 고른다거나 베스트셀러 목록을 기준으로 나에게 필요한 책을 고른다거나 혹은 읽기 쉬워 보이는 책을 고르는 등 그 방법도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수많은 책들 중에서 독자의 마음을 끌기 위해서는 그 내용이 읽을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조건이겠지만, 그 외에도 독자들의 선택을 결정하는 요소는 무척 많습니다. 그 중에서 책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표지 디자인은 조금이라도 더 눈에 띄게 만들어 책의 마케팅적 측면에서 무시 못할 요인이기도 합니다. 책의 표지가 판매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표지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사람들의 ..
201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