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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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왜 뒤늦게 주목 받는가, 산도르 마라이
산도르 마라이(Sandor marai)라니. 참으로 낯선 이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생소한 이름의 이국작가는 그의 작품만큼이나 격정적이고 열정적으로, 그러나 또한 비밀스럽고 고요히 생을 살다간 헝가리의 대표 작가입니다. 몇 해 전 우연한 기회에 산도르 마라이를 알고 난 후 저는 틈나는 대로 그를 소개하고 다녔습니다. 문장 하나하나 뜨거운 삶에서 얻은 통찰을 응축해 놓은 탓에 한 편의 기나긴 시처럼 읽히는 그의 소설들을 더 많은 분들께 더 널리 읽히고픈 욕심에서지요. 특히나 적당히 쌀쌀한 날씨와 쓸쓸한 기운이 감도는 요즘 같은 날들은 산도르 마라이를 읽기에 더없이 좋은 밤입니다. 거장의 생애 왜 유독 천재적인 예술가들은 뒤늦게, 혹은 사후에 진면목을 평가받고 재주목 받게 되는 것일까요? 참으로 잔인한 ..
2012.10.19 -
세상을 이끄는 1% 천재들의 독서법
장면 1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수학문제를 거침없이 풀어 나가던 6살 천재소년 송유근. 현재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에서 천문우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를 천문연구로 이끈 것은 한 권의 책이었습니다. 이란 책을 읽던 송 군은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를 만나 난관에 부딪혔는데요. 그 답을 얻기 위해 무작정 찾아간 곳은 대전에 있는 한국천문연구원. 송유근은 이곳에서 박석재 연구원과 만나게 되고, 책을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10번 이상 방문해 묻고 또 물었다고 합니다. 장면 2 아인슈타인 남매로 유명한 일본계 미국인 사유리 야노(15)와 그의 오빠 쇼 야노. 사유리는 10살의 어린 나이에 미국 트루먼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지금은 3대 음대 중 하나인 피바니 음악원에 다니고 있는 영재입니다. 그의 오빠..
20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