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책 읽을 수 있는 ‘북카페’ 들어봤니?
"바람이 살랑살랑 콧잔등을 간지럽힙니다. 햇살이 살며시 들어오는 창가와 마주치는 곳에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책들이 가지런히 쌓여있습니다. 엄지와 검지에 침을 살짝 묻혀 책장을 사뿐히 넘겨줍니다. 마음이 평안해지고, 책의 내용에 점점 몰입하기 시작합니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책이나 신문보다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이들이 궁금해 살그머니 옆으로 다가가서 보면 이들이 보는 것은 매우 다양하죠. 전자책 부터 시작해서 사진이나 영화뿐만 아니라 인터넷까지… 스마트폰 하나가 세상을 많이 변화시켜 놓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책을 읽는 사람들을 더 이상 보기 어려워진 까닭이죠. 같은 책..
2011. 5. 26.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