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저널리즘 보여주는 현장의 교과서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 연구원·언론학 박사 정은령의 글입니다. [요약] “저널리즘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최고의 도덕을 갖추고 지적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 퓰리처상 100주년 의미와 2016년 수상작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16년 4월 18일 오후 3시 5분(미국 동부시간). 뉴욕 맨해튼 33번가의 AP 편집국에 환호와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퓰리처상위원회의 올해의 수상작발표에서 최고 영예인 퓰리처상 공공서비스(Public Service) 부문 수상 언론사로 AP가 호명됐기 때문이었다. 4명의 AP 기자들이 1년 넘게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미국을 가로지르며 노예노동을 하는 동남아시아 어부들의 참혹한 실상을 파헤친 노력이 미국 언론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보답 받는 ..
2016. 5. 30.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