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증편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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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사 유튜브 전성시대, 바르게 이용하기
|글. 최진호 (경상국립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과거에는 주요 신문과 지상파 방송 등 대형 언론사를 통해 정치 뉴스를 접했다면, 이제는 다변화된 매체를 통해 정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많아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정치·시사 유튜브다. 레거시 미디어의 정치 뉴스 보도가 일방향적으로 이용자의 수동적 자세를 요구했다면, 오늘날 이미 자신의 정치적 취향을 파악한 능동적 이용자들은 입맛에 맞는 유튜브 채널을 골라서 선택한다. 그러나 아무리 내 귀에 듣기 좋더라도 어느 한 쪽의 이야기만 듣다보면 심각한 편향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다. 오늘날 정치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정치·시사 유튜브의 인기 이유와 한계점을 알아보고, 올바른 미디어 이용자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본다.정치·..
2025.02.18 -
[미디어 리터러시 셀프 체크] 데이터에 숨은 함정을 찾자
written by. 계간 편집부 뉴스 기사를 통해 자주 보게 되는 ‘숫자’들 가장 객관적인 정보라 생각되지만, 우리의 믿음을 배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함정이 우리 주변에 있는지, 와 함께 알아볼까요? 포털 등에서 기사를 검색하면 잘못됐거나 의도가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잘못된 데이터 시각화 자료를 다수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A 집단과 B 집단의 연평균 소득이 각각 2,500만 원과 3,000만 원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이들의 실제 비율은 1대 1.2로, 후자가 전자에 비해 20% 큽니다. 그런데 막대그래프 Y축 시작점을 2,000만원으로 하면 자료가 주는 인상이 달라집니다. B집단의 연평균 소득이 A집단에 비해 두 배는 커 ..
2023.04.10 -
보드게임처럼 재밌으면 교육 효과도 저절로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혁신안 다르다. 무엇이 다르냐고? 초중고의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은 청소년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 함양이 목표인 반면, 대학생, 특히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를 위한 수업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혁신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서울의 한 대학에 신설된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속으로 들어가 본다. 글 정일권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수강생들이 동의한 리터러시 교육 개혁 방향은 ‘강의가 아닌 활동을 통한 깨달음’이었다. 즉 학생들 스스로 이용, 활용, 제작을 체험해 보고 문제점을 스스로 깨달아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사항들을 도출해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시공간 제약이 완화되고 방대한 양의 정보가 쏟아..
201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