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없는 집, 어떤 부모가 되고 싶습니까?
"결국 마음씨 나쁜 마녀는 벌을 받고, 공주님은 멋진 왕자님의 손을 잡고 궁전으로 가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주부 김은경씨는 지난해 거실에 있는 TV를 없앤 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부쩍 늘었습니다. 올해 6세가 된 딸을 위해 가장 잘한 일이 TV를 없앤 것이라고 말하는 이 주부, 다른 엄마들과는 어떤 차별화된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어느 순간 집안에 아이 우는 소리와 TV소리 밖에 안 들리더라구요. 그걸 깨닫게 되니까 아이 교육상 TV가 무척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죠." 아이의 교육을 위해 TV를 '유보'한건 특별한 자녀교육관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자'는 생각 아래 내린 결정이었죠. "TV를 틀어 놓으면 사실 아이를 보는 제 입장에서는..
2012. 8. 28.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