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성 같은 은평구의 이색 도서관

2011. 6. 24. 09:17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좋은 도서관이란 과연 어떤 도서관일까요? 교통이 편리하거나, 조용하거나 각자 생각하는 여러 조건이 있을텐데요. 무엇보다 도서관은 도서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좋은 도서관 아닐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넓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 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고, 공부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도서관입니다. 연신내역에서 내려 언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마치 성을 떠오르게 하는 웅장한 건물이 나타나는데요. 이 건물이 바로 ‘은평구립도서관’입니다. 




<2001년 한국건축문화대상>과 <2002년 서울특별시 건축상 은상>을 수상한 화려한 과거(?)가 있는 도서관인데요. 그럼 커다란 규모와 멋진 외관만큼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지 소개하겠습니다. 





이용자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

모든 도서관은 각각의 특색이 있을텐데요. 은평구립도서관은 철저한 좌석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층의 일반 열람실은 입실과 퇴실을 할 때 모두 인식기에 좌석표를 인식시켜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고, 소음도 적고, 도난 염려도 없는데요. 이렇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멀티미디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관에서는 프린터와 스캐너도 갖춰져 있고, 최신 DVD도 준비돼 있어서 영화감상도 가능하답니다. 평일 오후임에도 총 82석의 좌석 중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이 연결돼 복층구조로 된 종합자료실은 복층 특유의 넓고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규모가 큰 만큼 도서관에는 약 175,000권의 도서 • 비도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한 종합 자료실은 주중에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직장인들도 퇴근 후 들러 책을 빌려보는데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자가 대출기와 반납기도 마련돼 있습니다>


종합자료실 맞은편에는 정기간행물/참고자료실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최신잡지와 신문이 마련돼 있고, 열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孝코너’라고 써있는 책장에는 노인문제와 효에 대한 관련 서적들이 비치돼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답니다. 





교양과 휴식을 제공하는 은평구의 명소

모든 도서관은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교양과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많은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고,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은평도서관도 이렇게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는데요.




은평구 시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올 3층의 휴식공간은 답답한 기분도 확 뚫리게 할 만큼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도서관 뒤쪽에는 불광산이 자리잡고 있어서 공기도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책 읽기에도 좋은 장소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은평구립도서관의 모습을 간략하게 살펴 봤는데요. 이외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문화행사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은평구립도서관(바로가기)

이번에 소개해드린 도서관도 멋진 외관과 좋은 시설이 인상적인만큼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곧 절정의 무더위가 다가올 텐데요. 가끔 이렇게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더위를 피하는 것도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독다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