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3. 09:00ㆍ다독다독, 다시보기/미디어 리터러시
출처_ 한겨레 교육문화센터
‘최근 아빠와 엄마를 따라서 주말마다 서점이나 도서관을 찾았던 아이가 있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빠, 엄마의 영향을 받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골라서 읽곤 했는데요. 어느 날 아빠가 신문 읽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신문을 읽어 보려고 했는데, 초등학생인 자신이 읽기에는 너무 어렵고 모르는 말이 많다고 하네요. 그 이야기를 들은 아빠는 고민을 하다가 문득 예전에 들었던 ‘어린이 신문’이 생각났습니다. 인터넷을 열어 확인해보고는 만족스런 미소를 띠며 어린이 신문 구독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볼거리, 공부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신문이었기 때문이죠.‘
오늘은 앞의 이야기처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읽기와 쓰기 능력을 길러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가 가득한 ‘어린이 신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학습에 필요한 읽기와 쓰기를 배우자!
처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읽기와 쓰기’입니다. 한글을 배우고 자신의 이름을 작은 손으로 비뚤비뚤 써서 들고 온 모습을 보면 부모에게는 신기하면서도 아이가 한 걸음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아 뿌듯합니다. 그리고 점차 학년이 높아질수록 논리적으로 읽고 쓰기를 하는 훈련이 필요한데요.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어린이 신문 속 사설입니다. ‘어린이동아’에서는 학년이 낮아도 쉽게 읽으면서 생각할 수 있도록 [눈높이 사설]이라는 코너를 마련하고 있답니다. 여기서는 주어진 사설을 보면서 몇 가지 질문이 나오는데요. 사설 내용을 참고하면서 자신이 직접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칠 수 있답니다.
출처_ 어린이동아
비슷하게 ‘소년조선일보’에서도 논술을 위해서 [NIE]라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정한 내용의 주제로 주어진 내용을 읽고 참고해서 읽은 내용을 확인하고 나아가 확대되는 개념을 직접 찾아보고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접 참여해서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랍니다. 다소 어린이나 학생들이 풀기 어려운 부분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는 참고할 수 있도록 책을 알려주거나 도서관에서 자료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_ 소년조선일보
만화를 읽으면서 공부하기!
어린이 신문에서 유독 많은 것이 흥미를 끌고 재미를 주는 만화로 된 캐릭터입니다. 만화로 되어 있다 보니 쉽게 읽을 수 있고 친근하게 느낍니다. 그러면서 그냥 만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에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문제를 풀도록 제시합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문제가 나오니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해보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을 하게 되죠. 또한, 만화 내용 중간에 과학적 상식이나 설명하고 싶은 내용을 넣어서 쉽게 읽고 읽히게 구성되고 있답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동아’에 나오는 [테일즈런너 수학 킹왕짱!]이란 코너는 만화는 일정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중간에 문제를 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공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소년한국일보’에서는 [메이플스토리 과학본부]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과학적인 내용을 소개하기에 앞서 만화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과학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만화를 보면서 한 번씩 읽게 되면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출처_ 어린이동아
어린이 신문 기자가 되어 본다면?
어린이 신문 중에는 직접 학생들이 참여해서 현장에 직접 나가서 취재를 하거나 인터뷰를 해보고 기사를 작성하는 코너도 있습니다. 직접 찾아가니 일차적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생기고 이차적으로 기사를 작성하면서 정리하고 글을 쓰니 한 번에 두 가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쓴 기사가 신문을 통해서 나왔을 때 뿌듯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소년조선일보에서 이 주의 우수 기사를 뽑아 [명예기자]라는 코너에서 소개하고 있는데요. 직접 역사적인 사건이 있던 곳을 찾아가서 그곳이 어떤 곳이지 소개하고 직접 관계자와 인터뷰 한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사진까지 직접 찍으며 멋진 기사를 작성해주는 어린이가 많아서 매번 선정하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출처_ 소년조선일보
‘소년중앙’에 있는 [학생기자 리포트] 코너도 학생이 썼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상세한 인터뷰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신이 궁금했던 점을 만난 사람에게 묻고 자신이 어떤 과정으로 취재를 했는지 꼼꼼하게 기록했답니다. 이 코너는 한 가지 특이한 것이 소중 카페라는 곳에 ‘나도 기자다’라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선별해서 신문에 올리는 방법으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우리 학교만의 독특한 행사부터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 후기까지 주제는 자유롭게 쓸 수 있죠. 직접 참여하는 학생기자가 아니라 일반 독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취재를 해보며 기자가 되어 보는 것도 좋겠죠?
출처_ [학생기자 리포트] 창단 3년 만에 가을 야구하게 된 힘, 7시간 동안 살펴봤죠 / 2014.10.26. / 소년중앙
다양한 생각과 창작 해보기!
앞에서 설명한 내용 외에도 어린이 신문에서는 다양한 생각을 해보고 직접 활동해볼 수 있는 참여 코너가 많습니다. ‘소년한국일보’에는 창의성과 논리를 키울 수 있는 여러 단계의 문제가 신문 구석구석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문제를 풀어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동아’에서 소개하는 동시 코너와 같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신문에 보내서 실릴 수 있답니다. 또한, ‘소년중앙’에는 책을 읽고 서평을 남길 수 있는 [나도 북마스터]가 있습니다. 모두 직접 해보면서 재미를 찾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출처_ 어린이동아 (상) / 소년한국일보 (하)
아이나 초등학생에게 책을 많이 읽으며 공부하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아직 놀기 좋아하고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배워가는 나이니까요. 그래서 같이 신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어린이 신문’은 효과가 높답니다. 쉽게 아이에게 흥미를 끌 수 있고 재미를 붙여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이죠. 아이와 함께 ‘어린이 신문’을 펴고 즐거운 읽기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출처_ 광명시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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