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뽑은 새로 나온 책 TOP 3 (4월 1주)

2015.04.07 09:00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출처_교보문고


다독다독 독자분들은 한 주간 어떤 책들을 읽으셨나요. 단 한 문장이라도 마음이 따듯해졌던 책이 있으셨나요. 이번 주 새로 나온 책들은 어떤 책들인지 궁금해집니다. 서평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새로 나온 책 TOP 3. 수없이 쏟아지는 신간들 중 고르고 고른 알찬 책들을 소개해드립니다. 


1위는 담배를 통해 조선시대 사회상을 들여다 보는 “담바고 문화사”, 2위는 동아시아에 관한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3위는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 “르네상스 뒷골목을 가다”입니다. 저번주와는 다르게 이번주에는 역사책들이 순위를 휩쓸었네요. 페이지도 4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들이니 많은 자료와 역사 이야기로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겠네요. 





1위 : 담바고 문화사

안대회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03월 31일 출간

담배값 인상 이후 금연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담배에 대한 논란은 조선시대에도 시끄러웠나 봅니다. ‘담바고 문화사’는 우리나라에 담배가 들어온 1610년대부터 흡연문화가 바뀌는 1910년 전후까지 조선 후반기 300년을 담배를 통해 살펴본 책입니다. 지금의 흡연자들은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미개인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조선시대 정조는 신하들을 모아 놓고 담배를 대중에게 널리 알릴 방법을 묻곤 했습니다. 당시 조선인의 흡연률은 지금의 두 배 수준이었고 기생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은 유혹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어린아이까지도 담배를 물며 길을 다녔다고 합니다. 이후 흡연으로 인한 질병 증가와 유교정신을 헤치고 있다는 부작용으로 흡연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융성했던 담배문화는 일제강점기에 들어 시들해졌고 이 책은 담배를 통한 문화와 취향, 문물의 전파와 사회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애연가가 아니더라도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2위 :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김시덕 지음 | 메디치 | 2015년 04월 05일 출간

임진왜란의 영향 때문일까요. 한반도는 언제나 지정학적 요충지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한반도는 통념과는 달리 오랫동안 유라시아 동부의 변방에 지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저자 김시덕은 우리 역사를 세계사적 차원에서 실증하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간한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는 임진왜란부터 현대까지 500년의 역사를 다룹니다. 저자는 임진왜란을 “해양의 부상과 동아시아 전체의 판도를 바꿔버린 국제전쟁”이라고 단언합니다. 이후 제국주의 세계와 동아시아가 충돌하면서 격동의 현대가 열리고 조선은 이런 변화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고 평가하는 저자는 대륙뿐 아니라 해양과도 접한 한반도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시점으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3위 : 르네상스 뒷골목을 가다_피렌체의 사라진 소녀들을 둘러싼 미스터리

니콜라스 터프스트라 지음 | 글항아리 | 2015년 03월 23일 출간

화려함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기 마련일까요. 르네상스기의 프렌체는 문화황금기로 여러 예술문화인들로 북적이던 시대였습니다. 1544년 피렌체의 가장 열악한 동네에 집 없는 소녀들을 위한 자선 쉼터 ‘피에타의 집’이 설립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 곳에서 살았던 고아들이 하나둘 사라진 역사적 비밀을 파헤칩니다. 소녀들은 하루 종일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막노동을 하는가하면 매춘 등 성매매에도 이용됐다고 합니다. 화려한 문화와 예술이 꽃핀 르네상스 시대에 감춰진 소녀들의 이야기는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고 경각심을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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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박정희 모더니즘

권보드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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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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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오카다 다카시

동양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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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어리석은 투표를 하는가

리처드 솅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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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아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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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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