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뽑은 새로 나온 책 TOP 3 (3월 4주)

2015.03.31 09:00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출처_교보문고


서평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새로 나온 책 TOP 3. 이번 주는 어떤 책들이 새로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다독다독에서는 공정한 선정과정을 거쳐 책을 뽑는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실린 지면의 수와 기사의 크기, 표지가 실렸는지 아닌지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합산한 이번 주 결과. 


1위는 음식에 대한 문명사를 살펴볼 수 있는 “탐식의 시대”, 2위는 음식의 언어를 해독해 사회, 경제, 심리 관계를 알아보는 “음식의 언어”, 3위는 도시에 대한 인문학적 시선을 담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입니다. 요즘 음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져서 그런지 음식의 역사나 문화를 다룬 책들도 눈에 띄게 많아지면서 순위에도 오르고 있네요. 





1위 : 탐식의 시대

레이철 로던  지음 | 다른세상 | 2015년 04월 01일 출간


이 책은 요리가 제국의 탄생과 권력 이동, 종교의 확산 등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살펴본 ‘음식 문명사’입니다. 지난 5000년간 음식과 요리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고대부터 요리는 문명을 주도했고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능력은 곧 권력이 됐습니다. 일례로 로만군의 경우 다른 유럽 병사들보다 1,500년이나 앞서 회전식 맷돌을 도입했습니다. 3배나 빨리 곡식을 갈 수 있는 새로운 조리도구의 도입이 최강의 군대를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저자인 레이철 로던이 책에서 밝히길 “제국이 생기고, 팽창하고, 생존하려면 전쟁은 피할 수 없다. 그 전쟁에서 음식과 요리는 불가분의 요소이며 본질이라 해도 좋다. 그러므로 음식과 요리로 세계를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위 : 음식의 언어

댄 주래프스키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03월 25일 출간


저자인 댄 주래프스키는 먹다(eat)와 어원학 (etymology)을 합친 ‘먹기어원학(EATymology)’을 만든 미국 스탠퍼드대 언어학 교수입니다. 그의 ‘음식 언어’강의는 스탠퍼드대의 최고 인기 교양과목입니다. 저자는 음식의 언어에 인류학, 심리학, 행동경제학을 동원해 음식과 문화, 사회, 경제, 심리의 관계를 해독해 냅니다. 한 조사결과로 미국 7대 도시 내 레스토랑 메뉴 65만건을 분석한 결과 메뉴판에는 남보다 잘나 보이고 싶은 사회 격차 욕망이 스며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은 저렴한 식당보다 메뉴판에 프랑스어를 다섯 배나 많이 썼고 음식의 재료 출처를 거론하면서 음식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음식의 언어에 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토마토 케첩의 기원, 칠면조의 어원 등 다양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3위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_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03월 25일 출간


건축가 유현준은 집요하게 도시를 관찰하고 사람들이 어떤 거리를 걷고 싶어 하는지, 왜 현대 도시는 아름답지 않은지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도시를 이해하기 위해 사회·경제·기술·정치·문화적 진화과정을 추적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강남 테헤란로보다 명동을 걷고 싶은 이유는 볼거리와 이벤트 요소가 다양해 사람들을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고 하면서 앞으로 우리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도시는 유기체이며 단순히 건축물을 세우거나 공간을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닙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도시가 잃은 것, 아름다운 도시를 향한 개선방향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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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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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마크 로스코

강신주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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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독서와 지식의 풍경

 배우성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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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

 롤랑 바르트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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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위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조지 레이코프 

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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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위

빈곤의 연대기 

 박선미, 김희순 

갈라파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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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위

동아시아 기억의 장 

정지영 외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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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위

판문점 체제의 기원 

김학재 

후마티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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