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7. 09:21ㆍ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 J. Albert Bowden II, 2013
편집(edit)이란 용어는 신문과 출판에서 시작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미디어와 콘텐츠가 출현하여 융합되는 환경에서 편집의 개념은 신문, 잡지, 출판, 문학, 방송, 광고,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통신 등에서 문자, 이미지, 사진, 소리, 자료, 영상 등의 원고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하고 구성하여서 일정한 형태로 새롭게 정리하는 작업을 뜻합니다.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들을 모아서 신문을 편집하는 과정, 작가가 쓴 여러 개의 원고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내는 과정들이 전통적인 편집의 범주에 속합니다.
편집, 창조성과 체계성의 세계
편집에 따른 새로운 조합 활동은 레고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모양을 만드는 기계적인 작업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이 활동에 편집자의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지식과 의식적, 무의식적 통찰력이 결합됩니다. 편집은 창조성(creativity)과 체계성(systemicity)을 지닌 자유로운 활동입니다. 창조성과 체계성 덕분에 편집은 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편집자가 원고 자료가 다루는 내용에 대한 전문성을 지니지 못하면 체계적으로 작업할 수 없으며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담은 편집을 하지 못하는 원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창조성과 체게성은 편집 활동이 새로운 질적인 조합을 이뤄내는 열쇠이며 콘텐츠의 시대라고 이야기하는 소셜 미디어 시대에 신문, 잡지, 출판, 문학, 방송, 광고,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통신 편집 작업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근거입니다.
편집이란 신문, 잡지, 출판, 문학, 방송, 광고,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통신 등의 원고 자료를 새롭게 정리하는 작업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컴퓨터와 SW의 눈부신 발전 덕분에 이미지와 사진, 카탈로그, 책 콘텐츠, 영상을 손쉽게 편집해주는 포토샵(Photoshop)이나 인디자인(InDesign)을 프리미어(Premiere) 같은 편집 프로그램들과 디바이스들이 끝없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편집 작업이 전문가들만의 영역이었던 기존의 상황과는 전혀 새로운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다룰 수 있는 대중적이면서도 전문적인 편집 도구와 디바이스들이 계속 출현하면서 미디어와 콘텐츠 모든 분야에 걸쳐 창조적인 아마추어들이 편집 활동을 통해 전문가 수준의 맹활약을 보여주는 전혀 새로운 현상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간편한 DSRL 카메라와 스마트폰 덕분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놀라을0 정도로 창의적이며 뛰어난 사진들이 넘쳐나는 것이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연구자들은 기술의 혁신적 변화와 소셜 미디어가 "도구의 대중화"가 "창조의 대중화" 또는 창조의 민주화(democratizing creation)라는 봉인(封印)을 뜯어 놓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아마추어들이 콘텐츠 생태계에서 일상적으로 경쟁하고 또는 협업하는 환경은 원고 콘텐츠 편집에서의 창조성과 체계성이 미디어와 콘텐츠의 차별화의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만들었습니다.
디자인, 실체의 세계를 창조적으로 표현하는 그 무엇
“애플빠”라고 부르는 일군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어, 아이워치에 이르는 애플사의 모든 제품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입니다. 애플빠들은 처음에는 디자인에 반하고, 인터페이스에 반하고 그 다음에는 성능에 반했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합니다. 광고의 설득에서 구매의 결정 그리고 열렬한 충성 고객이 되어 심지어는 경쟁 상품을 집단적으로 공격하는 현상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애플빠들은 처음에는 디자인에 반하고, 인터페이스에 반하고 다음에는 성능에 반했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합니다.
산업에서 디자인은 상품의 구조, 공정, 외형을 구상하고 계획하여 실체화하는 작업입니다. 상품에 아름다운 느낌을 주기 위하여 모양, 맵시, 빛깔, 조화를 응용하는 장식적 고안인 “의장(意匠)”이라는 말이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미술에서의 디자인은 작품을 만들 때의 형상, 모양, 색채, 배치, 조명에 관하여 생각하고 연구하여 그림으로 설계하는 도안(圖案)을 말하기도 합니다.
디자인이란 용어는 지시하다, 표현하다, 성취하다는 뜻을 지닌 라틴어의 데시그나레(designare)에서 유래합니다. 데시그나레라는 용어는 디자인 작업이라는 게 관념적이거나 추상적이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어떠한 종류의 디자인이든지 실체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디자인은 어떤 목적 달성을 위하여 여러 조형 요소들을 의도적으로 선택하여 합리적으로 구성하여 유기적인 통일을 얻는 창조적 활동입니다.
인간은 혼자서 또는 집단적인 디자인을 통해 의식적으로 구체적인 실체의 세계를 표현해왔습니다. 의미 있다고 여기는 것들을 실체화하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노력해온 결과가 인간의 생활이고, 놀이이며, 예술과 문명의 세계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실체를 표현한다는 관점에서 디자인을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해초와 벌레, 물고기로 보이는 것들이 있다. 사람들의 손이 물고기 떼처럼 유영하고 있는데 바다와 해산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의 4만년 전에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풍경을 집단 창작한 것이다.
하지만 인류는 산업 기술과 예술을 통합하여 새로운 예술을 이루는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추구해하기 시작한 것은산업혁명 이후부터입니다.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위해 상품 가치를 차별화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입니다. 애플사의 뛰어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의도로 2015년 8월 현재 7천 4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대량 생산 체계를 위해 의식적으로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의 디자인은 산업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산업 디자인은 생산 측면에서는 철저하게 과학과 기술에 기반하면서도 예술적 창조성을 결합시키는 구체적 과정을 통해 기업의 가치 창출 활동과 인간의 생활에 기여해온 것입니다.
산업 디자인을 몇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자면
시각 디자인(visual design)
시각을 중심으로 정보와 지식을 넓히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디자인을 시각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그래픽 디자인(graphic design)이라고도 하는데 특정 메시지나 콘텐츠와 전달하려는 대상자에 걸맞은 미디어(인쇄물, 웹사이트,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를 선택하여 표현 또는 제작하는 과정입니다. 대체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끌어가는 프로젝트에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아이디어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언어, 기호, 그림 등을 조합하는 다양한 디자인 방법론 중에는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시각 예술(visual arts), 레이아웃(page layout)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시각 디자인에는 로고와 브랜드 이미지 통일화 작업을 다루는 아이덴티티 디자인(identity design), 인터넷 홈페이지를 다루는 웹 디자인(web design) 등이 있습니다.
시작 디자인에는 타이포그래피, 시각 예술, 레이아웃, 아이덴티티, 웹 디자인(web design) 등이 있다. © Antoine Lefeuvre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대량 생산 방식이 이루어지는 체계에서 디자이너들은 경제성, 기능성, 창의성 등을 철저히 고려하여 제품을 설계하려고 합니다. 이 디자인 활동은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 디자인은 창의성(creativity)의 비중이 더욱 중요해지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으며 가치를 창출하고 심지어 애플 아이폰이나 샤넬 제품처럼 팬덤 현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환경 디자인은 시설물 디자인, 옥외 광고, 전시, 인테리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정원, 공원, 도로, 광장 디자인 등을 포함한다. 출처_위키피디아
환경디자인(environment design)
환경 및 공간을 보다 적합하게 하기 위한 디자인입니다. 시설물, 옥외 광고, 전시, 인테리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정원, 공원, 도로, 광장 디자인 등을 포함합니다. 환경 디자인이란 인간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책과 인쇄물 디자인
책과 인쇄물 디자인은 상품 디자인 범주에 속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눈으로 보고 책 모양으로, 입으로나 마음으로 읽는 문자로 그리고 책장과 인쇄물을 넘기는 종이 소리와 손끝의 느낌으로 전달된다. 책과 인쇄물을 읽는 과정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라는 오감으로 통해 사람의 이성과 감성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이다. 책과 인쇄물에 담기는 내용은 지식과 콘텐츠라는 점에서 다른 점이 있습니다. 제품 디자인에 속하면서도 또 다른 특성을 지니는 것입니다.
책과 인쇄물에 담기는 내용은 지식과 콘텐츠이며 오감을 통해 사람의 이성과 감성을 전달되는 특성을 지닌다. © photosteve101, 2011.
그림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jalbertbowdenii/9235380961
https://www.flickr.com/photos/deapeajay/2266150946
https://www.flickr.com/photos/69797234@N06/7203485148
https://en.wikipedia.org/wiki/Steampunk
https://www.flickr.com/photos/42931449@N07/6092424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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