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 동향 (4) 영국의 읽기 능력 키우기

2016. 4. 7. 11:30해외 미디어 교육



[요약] 세계 각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신문활용교육(Newspaper In Education; NIE)이 어떻게 뉴스 리터러시 교육으로 확장되고 있는지 동향과 사례를 10편에 걸쳐 소개합니다. 영국의 미래, 초등학교 학생들의 읽기 능력 증진을 위한 겟 런던 리딩(Get London Reading)’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런던의 아이들 4명 중 1명이 제대로 읽을 줄 모른다


런던 지역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Evening Standard)’영국 런던에 있는 아이들 4명 중 1명이 제대로 읽을 줄 모른 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 이후, 2012년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겟 런던 리딩(Get London Reading)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먼저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자원봉사단을 모집했습니다. 봉사자들은 읽기 전문 지원기관인 빈스 토크(Beanstalk)’에서 일정 기간 연수를 받은 후 각 학교에 투입되어 1주일에 3시간, 지정된 학교에서 학생들의 읽기를 지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삶의 필수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읽기 능력을 가지지 못한 채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들의 읽기 능력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런던 시민 삶의 질을 개선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3더 나은 런던을 위한 재단기금(Community and Mayor's Fund for London)'으로부터 시민 봉사 상을 수상했습니다.


한편 영국 노포크 지역 일간지 노르윅 이브닝 뉴스(Norwich Evening News)'는 학생들을 하루 동안 편집인으로 임명하는 ’1일 에디터 프로젝트(Editor for a day)‘를 운영했습니다. 과정을 시작하기 전 우선 지역사회에서 신문의 역할과 좋은 신문이 되기 위한 조건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현장으로 나가 취재 활동을 합니다.


6명으로 구성된 학생 팀은 1일 편집인으로 각자 취재 기자와 편집인의 역할을 맡아 편집회의에 참석하고 리드 기사를 직접 쓰며, 뉴스룸이 어떻게 작동하고 기사를 어떻게 쓰는지 익힙니다. 이를 통해 저널리스트들이 자주 직면하는 문제를 자신의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신문으로 통찰력 키우기


신문은 학생들에게 통찰력을 키워주는 보고(報告)[각주:1]입니다. 신문이 가진 이런 가치 때문에 영국에서는 교사의 50% 이상이 매주 신문을 활용한 수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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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우 신문사들이 많은 돈을 들여 제작한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교육용으로 사용될 때는 예외 규정을 적용합니다. 영국의 신문저작권 전담기관인 신문 저작권 인증원(Newspaper Licensing Agency; NLA)은 교사들이 신문을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문저작권 무료 이용뉴스도서관서비스를 제공, 영국에 있는 모든 학교는 온라인상에서 등록 신청만 하면 무료로 신문저작권 이용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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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도서관 또한 2013년을 기준으로 1,500개 이상의 학생에서 사용되며 영국 내 신문 활용 교육의 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세계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 동향 ]

(1) 뉴스 리터러시의 중요성

(2) 미국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

(3) 일본의 신문활용교육

(4) 영국의 읽기 능력 키우기

(5)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공화국

(6)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7) 독일, 헝가리, 아일랜드

(8)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9)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10) 세계신문협회





[참고 자료]

  • 한국언론진흥재단, 김광재, 2014 해외 미디어 동향 4차 <세계의 뉴스 리터러시 교육>



  1. 보고(報告) : 귀중한 것이 많이 나거나 간직되어 있는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