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이 알고 싶다!

2016. 9. 2. 10:11다독다독, 다시보기/현장소식



김우주, 2016 다독다독 기자단



[요약] 요즘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한국과 거리가 가깝고 문화의 이질감이 덜하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여행지입니다. 일본여행 시, 알고가면 실수를 피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풍경


한국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일본,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분위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생활에 익숙한 여행객들이 같은 방식으로 일본을 여행한다면 당황하거나 난감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직접 일본여행을 하며 알게 된 유의사항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즐거운 일본여행을 위한 5가지 팁!


“작은 실수에도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한국에서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실수들 -가령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치는 경우에-이 있을 때 바로 사과를 하는 것이 예의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정도 실수는 사과를 하지 않아도 원만하게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죠. 이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허리를 굽혀 정중하게 사과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은 실수에도 매번 허리를 굽혀 공손하게 사과하는 모습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상대방과 같이 정중하게 사과하는 것이 서로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이기 때문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택시는 문을 열 필요가 없다.”


일본의 택시는 운전석에서 조종하여 문을 엽니다. 이는 손님이 문을 닫지 않고 내리는 경우 운전석에서 이를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과 손님이 직접 문을 열지 않아도 된다는 서비스 정신과 관련된 이유에서 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택시를 타야 하는 경우에는 택시 문을 힘으로 열려고 시도해서는 안 되며, 택시기사가 문을 열어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지하철 개찰구를 이용할 때는 이정표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하철 노선의 대부분을 메트로와 한국철도공사가 점유하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의 지하철은 노선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노선의 수가 많고 시간에 따라서도 도착하는 열차의 행선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지하철역을 이용할 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지하철 역 안에 층마다 개찰구가 존재하는 경우, 각 개찰구는 각기 다른 노선을 위한 개찰구이므로 통과하기 전에 한 번 더 이정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어려울 경우에는 각 개찰구 옆의 역무실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본의 가격표는 세금을 포함하지 않은 금액을 명시한다.”


부가세까지 모두 포함한 금액을 명시하는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세금을 포함하기 전 가격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를 알지 못하고 물건을 살 경우 예상한 금액보다 높은 가격에 당황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물건을 살 때에는 가격표에 명시된 금액의 8%에 해당하는 세금이 더해진다는 것을 명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일본의 경우 관광객들을 위한 세금환급시스템과 면세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면세시스템의 경우 지불하는 금액이 5000엔 이상일 때에만 면세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의 신사(神社)를 관광할 때에는 신사가 기리는 대상을 꼭 확인하자.”


일본에는 전국 각지에 신을 모시거나 조상을 기리는 신사(神社)가 매우 많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사찰과 마찬가지로 절경이 좋은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관광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본 신사의 경우 일제강점에 공을 세운 조상을 기리는 곳이 많기 때문에 신사에 대한 조사 없이 그곳을 여행한다면 당황하거나 역사의식이 부재 한다는 오해를 받기 쉽습니다. 한국에서 비교적 자주 언급이 되는 야스쿠니신사를 제외하고서라도 일본의 전국 각지에는 일제강점시기 부를 이룩하거나 전쟁에 나섰던 병사들을 위한 신사가 많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일본의 신사를 방문할 때에는 신사가 기리는 대상에 대해 조사를 하고 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을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을 5가지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의사항이 있다고 해서 일본여행을 하기 전부터 두려워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여행은 최고의 선생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여행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들이 여러분에게 더 큰 배움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꼭 일본이 아니더라도, 그곳이 어디든 설렘이 있고 여행자라는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곳이 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