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추석 음주 백서

2016. 9. 13. 17:00다독다독, 다시보기/생활백과


[요약] 5일간 이어지는 추석연휴, 가족 및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지게 됩니다. 추석 음식 칼로리, 건강을 위한 음주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5일간 이어지는 추석연휴, 가족 및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지게 됩니다. 추석 음식 칼로리, 건강을 위한 음주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추석음식=고칼로리?

 

추석은 예로부터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에 추수의 기쁨을 나누고 영양식을 먹으면서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특히 고열량, 고칼로리 음식이 많습니다. 하지만 먹을 것이 풍족해진 오늘 날에는 고칼로리 추석 음식은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추석 음식 칼로리표. 출처=이대목동병원

 

송편 4개와 빈대떡 반장은 100kcal로 밥 1/3공기에 달하며, 오징어 튀김 4(280kcal), 동그랑땡 9(255kcal), 식혜 1(250kcal)의 칼로리는 밥 한 공기에 달합니다. 뿐만 아니라 떡산적 3, 동태전 4, 인절미 6조각은 300kcal로 밥 한 그릇과 같습니다.

 

 

#추석음식 칼로리 줄이는 조리법

 

추석음식의 칼로리가 높은 탓에, 추석음식의 칼로리를 줄이는 조리법이 주목받기도 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재료나 조리법 또는 조리기구를 달리해 추석음식의 칼로리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송편은 멥쌀가루로만 반죽해 만든 흰쌀송편보다 쑥(또는 모시잎 등)을 첨가해 만든 쑥송편의 경우 약 9 % 정도 칼로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송편에 넣는 소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집니다. 송편 소로 깨와 꿀(100g212Kcal) 대신에 검정콩(197Kcal)이나 팥(203Kcal)을 넣으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탕류는 지역에 따라 재료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쇠고기무국이나 토란국을 올리는데, 재료 중 쇠고기를 양지 부위 대신 사태로 바꾸면 약 10 %(1회 분량당)의 칼로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전류로는 동태전, 돼지고기완자전, 녹두빈대떡, 호박전, 화양적 등이 주로 차례상에 올려지는데, 우선 차례상에 올리는 전류를 3종류 이하로 줄입니다. 그리고 삼색전으로 동태전, 돼지고기완자전, 녹두빈대떡을 하면 총 572Kcal 높은 열량을 내지만 동태전, 호박전, 화양적으로 하면 총 484Kcal로 약 15 % 줄일 수 있습니다.


나물류는 기름에 볶을 때 칼로리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기름에 볶는 대신 무침으로 조리법을 바꾸면 칼로리를 낮추는데 효과적입니다. 고사리나물의 경우 기름에 볶을 때(1회 분량 88g56Kcal)와 무침 시(39Kcal) 30 %의 칼로리 차이가 납니다.

 

 

#암발병 위험 줄이는 음주 방법

 

추석이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거나 차례를 지낸 뒤 음복[각주:1]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술을 자주 마시게 되는 명절에는 암발병을 줄이는 음주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한보건협회는 암발병 위험을 줄이는 음주습관을 공개했습니다.

 

첫째, 공복에 술 마시지 않기

빈속에 술을 마시면 장 속에서 알코올 흡수는 빨라지고 알코올 분해 능력은 낮아집니다. 이 때문에 음주 전 식사를 통해 장내 알코올 흡수율을 떨어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물 자주 마시기

물을 마시는 만큼 위와 장 속의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고 알코올의 흡수율도 떨어지게 됩니다. 또 물을 자주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므로 알코올 배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자기 전 양치질하기

술을 마신 후 양치를 하지 않고 그냥 자게 되면 알코올과 알코올 속의 각종 발암물질이 구강 점막과 식도 등에 남아 암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넷째, 술자리에서 담배 피우지 않기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즐기면 알코올과 니코틴 등 독성물질이 체내에서 복합작용을 일으킵니다. 또한, 호흡기계 암과 소화기계 암 위험이 증가하며 식도암 발병 위험은 190배나 높아집니다.

 

다섯째, 낮은 도수의 술 마시기

술의 주요 발암 성분인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에탄올의 양에 비례해서 생깁니다. 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에탄올이 적게 함유된(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면 그만큼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즐거운 명절,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활용자료]

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 음식 칼로리 날씬한 명절음식 섭취 방법은?’2015.09.27.

농촌진흥청, 추석음식, 이렇게 요리하면 칼로리 확~ 줄인다 2012.09.28

대한보건협회, , 어떻게 마시면 좋을까? 2016.09.01



  1.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제사에 쓴 음식을 나누어 먹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