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7. 11:0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생활백과
[요약]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1월 걷기여행길로 ‘서울의 가을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했습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1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서울의 길을 소개합니다.
#토성산성어울길
길이 : 7.6km
소요시간 : 2시간 30분
‘토성산성어울길’이란 몽촌토성역에서 시작하여 올림픽공원, 성내천, 마천전통시장을 거쳐 남한산성을 오르는 19.6km의 길입니다. 몽촌토성에서 남한산성까지 이어진다 하여 ‘토성산성어울길’이란 정겨운 명칭을 얻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발간한 ‘지금 이 길의 아름다움’이란 책자에 소개될 정도로 코스 요소요소에 역사와 문화, 자연과 생태, 전통시장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볼거리를 자랑합니다. 역사ㆍ문화자원으로는 한성백제의 고대유산인 몽촌토성과 토성 위에 자리잡은 몽촌역사관, 지난 4월에 개관한 한성백제박물관, 남한산성, 그리고 88올림픽의 열정이 살아있는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등이 있습니다. 자연ㆍ생태 자원으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100대 하천으로 선정된 성내천, 자연생태경관지역으로 지정된 방이습지, 그리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남한산이 있으며 이외에도 탐방객들을 유혹하는 전통먹거리가 가득한 마천전통시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악하늘길 북악스카이웨이+2코스
길이 : 5km
소요시간 : 2시간
비둘기로 상징되는 자연을 깎아서 만든 길입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과거 자동차만 달렸을 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은 보안상의 이유로 수십 년간 출입이 금지됐었습니다. 이후 2007년 자동차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길이 개방되면서 산책 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봄이면 벚꽃으로 가을이면 단풍으로 유명합니다. 2코스는 일명 ‘김신조 루트’로 불립니다. 서울의 비무장지대라 할 정도로 잘 보존된 숲 사이로 산책길이 조성됐습니다. 42년간 통제됐던 북악산을 만끽할 수 있는 이 길은 서울의 숨겨진 단풍명소입니다.
#서울 한양도성길
길이 : 18.6km
소요시간 : 10시간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은 조선의 도읍지였던 한양을 에워싸고 있는 성곽으로 내사산(內四山)이라 부르는 인왕산, 백악산(북악산), 낙산, 목면산(남산)의 능선을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도성 안팎의 풍경을 감상했는데, 이를 ‘순성(巡城)’이라 했습니다.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사라졌던 순성은 2011년부터 ‘순성놀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돼 서울을 재발견하는 길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 한양도성길은 구간별로 나누어 걸을 수 있습니다. 백악산 구간은 군사지역으로 분류돼 창의문·숙정문·말바위 안내소에서 신분증 검사를 마쳐야 출입할 수 있습니다.
#덕수궁산책길
길이 : 7.02km
소요시간 : 2시간
덕수궁산책길은 돌담길을 따라 걷다 정동극장, 구러시아공사관, 서울 역사 박물관 등을 거치며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이면 돌담과 단풍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치를 선사합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조선시대에는 양반들의 주거지였고, 개항기 때 ‘양인촌’이라고 불리며 신문물의 집성지였습니다. 정동극장을 지나 경교장 쪽으로 걷다보면 서울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희궁을 만나게 됩니다. 경희궁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살았던 곳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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