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 15:20ㆍ포럼
‘2017 미디어교육 전국대회’는 미디어교육을 고민하는 전국의 교사와 미디어 강사가 모여 수업 사례 및 해외 우수 리터러시 사례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 450여 명의 교사, 강사, 언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가짜 뉴스 문제에 대한 토크콘서트와 특강 그리고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 수업 사례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편집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후원한 ‘2017 미디어교육 전국대회’가 2017년 10월 27, 28일 이틀 동안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2009년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현직 교사를 비롯한 미디어 강사, 교육청 관계자, 언론사 종사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해 ‘세상을 보는 눈, 미디어 리터러시’를 주제로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디어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대회는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뉴스 리터러시 교육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뉴스 리터러시 토크콘서트’와 전국 초중고 교사들의 수업 사례 및 해외 우수 리터러시 적용 사례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대회가 채워졌다. 특히, 현직에서 직접 뉴스를 제작하는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의 특강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7 미디어교육 전국대회‘ 현장의 열기를 전한다.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시연 및 사례 발표’가 4개 분반에서 진행됐다. 분반별로 3인의 발표자가 30분씩 강의를 하고, 10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자유학기제에 미디어 리터러시 접목하기
분반#3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 자유학기제에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시연 및 사례 발표가 있었다. 강의실에서 만난 윤강로 미디어 강사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할 때 어떤 부분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할지 교사들의 생각이 듣고 싶어 이 강의를 선택했다.”며 강의에 기대를 표시했다.
'미디어 리터러시, 자유학기제에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발표한 임세희(잠실중), 김미순(부원여중), 강용철(경희여중) 교사
먼저 부원여중 김미순 교사가 ‘미디어로 통하는 과학’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과학을 가르치는 김미순 교사는 교과 수업 때도 미디어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뉴스를 교과목에 접목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 교사는 수업 시간에 약물에 대한 이론이나 고체의 열팽창 이론을 설명할 때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연예인 프로포폴 기사와 한여름 열차 탈선 기사를 연결했다. 물론, 자유학기제를 통해 더욱 확장된 미디어교육이 가능했다. “자유학기제 동안 ‘적정기술로 따뜻한 세계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교사와 학생들이 몽골, 네팔, 아프리카, 필리핀 등의 나라에 필요한 적정기술을 조사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는 과정이다.” 김 교사는 다양한 수업 사진을 보여주며 당시 활용했던 미디어 기기와 스마트폰 앱을 소개하기도 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교사는 “다양한 미디어 기기를 이용한 수업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교사는 “뉴스 활용 수업 후 학생들의 생활 속 관찰 능력은 향상됐지만, 비판적 능력 배양은 부족하다고 느꼈다”면서,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고민하겠다며 발표를 마쳤다.
다음으로 ‘뉴스, 만화 중심 미디어교육 사례’를 주제로 잠실중 임세희 교사의 강의가 이어졌다. 임 교사는 자유학기제에서 뉴스 팩트체크반과 만화창작반을 맡아 수업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교 안팎의 인식과 현재 중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한계, 자유학기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의미와 가능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 교사는 경쟁에서 낙오될까 불안에 시달리는 학부모와 학생의 자유학기제에 대한 인식 개선이 우선시 되어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자신의 진로 탐구나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학기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임 교사는 뉴스 팩트체크반에서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공개하며 효과를 강조했다. “학생들 스스로 뉴스를 만들면서 주장과 근거에 대한 팩트체크를 한다.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뉴스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만으로 저절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이루어진다.” 그는 하루아침에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유학기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실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발표에서 경희여중 강용철 교사는 ‘뉴스Talk, 뉴스를 만나다!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재 활용 방법 및 다양한 교수 전략을 이야기했다. “단순히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이 아니다. 미디어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냉철하게 이해하게 하는 것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핵심이다.” 그는 미디어를 활용한 수업은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참여형 수업은 될 수 있지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다. 단순한 노작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내가 만든 미디어를 타인들과 공유하면서 이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하는 2차적 과정이 뒤따라야 진정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라는 것이다.
강 교사는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이미지를 제시하고 조별로 토론한 뒤 실제 기사를 보여주는 방식의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을 시연했다. 또 직접 만든 미디어 교재를 공개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전국 교사들과 만나는 소중한 기회
1일 차 강의가 모두 끝나고 2017 미디어교육 전국대회 참가자 전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개회식이 개최됐다. 민병욱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가짜 뉴스로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지금, 뉴스를 분별력 있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대회가 미디어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분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진곤 미디어정책국장도 축사를 통해 “다양해진 매체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뉴스에 대한 분별력과 취사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미디어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디어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참가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특히 토크콘서트와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퀴즈 대회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언론이 취재원과 사전에 합의해 보도 시점을 일정 기간 유예하는 ‘엠바고’, 하루의 이슈나 사건을 여러 장의 이미지 컷으로 만드는 ‘카드뉴스’, 뉴스 결정자가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과정을 일컫는 ‘게이트키핑’ 등 다양한 미디어 관련 키워드가 출제됐다.
새롬고 윤재국 교장은 “다소 생소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해 정확히 알고 정보를 나눌 수 있어 무척 유익했다. 다른 교사들과 교류하며 서로 자극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된 점도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히면서 “강의뿐 아니라 퀴즈 대회와 레크레이션도 무척 즐거웠다”며 미소 지었다.
공식 일정 후에도 참가자들의 참여는 계속됐다. 밤 8시부터 자유로운 친목 및 토론을 위해 ‘오픈 스페이스’가 열린 것이다. ‘대전·충남 미디어 강사모임’과 ‘대구·경북 미디어 강사모임’을 비롯해 인터넷 환경 정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GSGT(Good Students&Good Teachers)모임’ 등이 오픈 스페이스에 참여했다. GSGT모임의 대표를 맡은 마장중 정미경 교사는 “전국 단위의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데 함께 모일 수 있어 뜻깊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둘째 날은 이른 아침부터 일정이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의실마다 발표를 들으러 온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이날은 ‘우수 교육 사례 및 교과연구회 성과 발표’가 세 개 분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해외 우수 리터러시 교육을 수업에 적용한 사례와 다양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방법을 공유하고 교과연구회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해외와 우리의 교육 환경 먼저 따져봐야
분반#1에서는 ‘해외 우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적용 사례 및 활용 교육’을 주제로 30분씩 네 명의 발표가 있었다. 첫 번째로 경기과학고 송정선 교사가 ‘미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한국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송 교사는 먼저 미국 미디어 리터러시센터 연수 참가 경험을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who, what, how, why, response, 이 5가지 키워드를 묻고 답한다. 누가 만들었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이미지가 나오면 어떤 기법을 써서 찍었는지, 그 기법을 통해 누구에게 어필하려고 하는 것인지 등을 분석하고 의도를 파악해 창의적으로 재구성한다.”
'해외 우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적용 사례 및 활용 교육'을 발표한 송정선 교사(경기과학고), 윤재국 교장(새롬고), 황치성 전문위원(언론진흥재단), 김수지 사원(언론진흥재단)
우리나라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마찬가지 아니냐는 한 참가자의 반문에 송 교사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물론 우리도 ‘작자, 기법, 대상, 내용, 목적’을 물어본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뉴스에 누가 등장하는지를 묻고, 미국에서는 누가 만들었느냐를 묻는다.” 우리나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단순히 뉴스 내용을 파악하는 데 그치지만, 미국은 뉴스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해체해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설명이다. 송 교사는 이러한 미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한국에 적용한 수업 사례를 시연하면서 성공 사례는 물론 실패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두 번째 순서는 ‘핀란드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찾다’를 주제로 한 새롬고 윤재국 교장의 발표였다. 윤 교장은 작년 11월 핀란드 미디어교육 연수에 참가했었다. 그가 전하는 핀란드 NIE 현황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실태, 미디어와 뉴스를 교과 수업에 접목하는 교수법은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윤 교장은 “평등, 존중, 대학 선택, 직업 선택이 가능한 문화”에 있는 핀란드의 교육을 “경쟁, 차별, 대학 필수, 직업 차별의 문화가 만연한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실시하는 것은 무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교과목과 융합해 다양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윤 교장은 직업에 대한 핀란드 사회의 인식을 묻는 청중의 질문에 “핀란드에서는 직업에 귀천이 없고 스스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소신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무척 크다. 직업에 차별이 없기 때문에 교육에서도 입시 위주가 아닌 다양성을 가질 수 있고 교과과정에 쫓기는 우리나라에 비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잘 이루어질 수 있는 것 같다. 단편적인 것으로 전체를 아우를 수는 없지만, 직업에 귀천이 없고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평등사회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핵심은 비판적 사고력 키우기
비판적 사고와 미디어 리터러시를 주제로 한 언론진흥재단 황치성 전문위원의 강의도 있었다. “학교뿐 아니라 미디어교육을 하는 기관에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아쉽다.” 그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핵심은 비판적 사고이며, 제대로 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력 키우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판적 사고는 진술, 논증, 경험에 대해 평가하고 오류를 찾아내는 것으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타당성을 판단하는 사고 과정이다. 클릭 한 번이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정보의 쓰나미 시대에 비판적 사고는 매우 중요하다. 미디어를 통해 유통되는 모든 것을 비판적 사고를 위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황 전문위원은 독립교과형, 교과병렬형, 교과내재형, 교과혼합형 등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다양한 형태를 소개하며 영국과 미국의 사례를 보여주었다. 우리나라 환경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독립 교과로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미디어 리터러시를 단시간에 학습하는 것은 어렵지만 지속해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형태를 고민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 많은 참가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평소 비판적 사고에 관심이 많다. 학생들에게도 항상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황치성 박사의 강의에 공감했다. 시간관계상 실제 수업 사례를 상세하게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대전보성초 송명숙 교사는 황 전문위원의 강의에 만족을 표하면서도 다소 짧았던 강의 시간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언론진흥재단 뉴스빅데이터팀 김수지 사원의 빅카인즈 활용 교육도 있었다. 빅카인즈는 키워드 검색을 기반으로 트렌드와 이슈, 주요 인물, 분야별 분석을 할 수 있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빅카인즈를 이용하면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도 입체적이고 다양한 분석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수업에 활용하기도 좋다. 참가자들은 교육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JTBC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의 특강 모습.
강의 일정이 모두 끝난 후 참가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대회 전부터 많은 참가자가 기대했던 JTBC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의 특강이 시작되기 때문이었다. 장내가 정리되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손석희 사장을 향해 우레와 같은 환영의 박수가 쏟아졌다. 특강의 주제는 ‘뉴스 제작 현장에서 본 뉴스 교육의 중요성’이었다.
“가짜 뉴스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많은 사람에게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미디어가 계속해서 근거를 제시하고 수정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최근 들어 많이 했다.” 인사말 겸 서론이 끝나고, 미디어교육의 정규 과목화, 1인 매체, 미디어교육의 중요성, 언론인으로서의 사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참가자들과 손 사장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전체 발표 중 현장에서 가짜 뉴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손석희 사장님의 강의가 가장 인상 깊었다. 언론진흥재단에서 소개한 빅카인즈 활용 방법도 수업에 유용할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미디어 강사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발표와 특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김미성 미디어 강사의 소감이다.
김태언 / 파주가온초 교사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교과목에 접목해보고 싶어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강의를 들으면서 아이들이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데 그동안 그 효과를 너무 간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에게 유용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해야겠다는 다짐과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팁도 많이 얻어 갑니다.”
이재현 / 미디어 강사
“전국 단위의 교사와 미디어 강사 등 교육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였습니다. 모두 같은 교육을 하고 있는데 강사 따로 교사 따로인 것 같아 항상 아쉬웠어요. 교사와 강사가 협업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서 아쉽기도 하고요.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용철 / 경희여중 교사
“전국시도의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없어요. 강제적인 것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이런 모임에 오셔서 미디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한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직접 강의를 했는데요.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을 짧은 시간 동안 시연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관한 선생님들의 열정이 넘치셔서 오히려 제가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습니다.”
김영자 / 영암전자과학고 교사
“학교에서 아이들의 휴대폰 사용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그걸 해소할 방법이 없나 싶어서 참가했는데 좋은 팁을 많이 얻어 갑니다. 권영부 선생님의 리터러시 기반의 뉴스 활용 교육 수업 잘 들었어요. 수업에 활용해 볼 수 있는 사례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김계영 / 부산모덕초 교사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대회에 참여하면서 이미 많은 선생님이 미디어 리터러시를 고민하는 것에 깜짝 놀랐고, 연구회 등을 조직하여 같은 고민을 나누고 있다는 것에 자극받아 ‘나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어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첫 걸음을 내딛는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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