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9. 18:57ㆍ언론진흥재단 소식
‘학부모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아카데미’ 참가 후기
자녀 지도를 위한 실용적 미디어교육 정보 한가득
권안젤라(학부모 연수 참가자)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6월 8일부터 약 열흘간
‘학부모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미디어를 올바로 이해하고
자녀의 미디어 과몰입 방지 등
자녀를 위한 올바른 미디어 지도법 학습을
희망하는 초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정선임 강사가 진행한 1차 수업은
‘자녀가 매일 접하는 미디어 이해하기’였다.
미디어에는 제작자의 의도나 관점이 투영되어
수용자가 특정 태도, 관점, 시각,
세계관을 갖는데 영향을 준다.
따라서 해당 미디어 메시지를
구성하는 제작자가 누구인지,
이 콘텐츠에 내재된 가치와 관점은 어떤 것인지,
수용자가 어떻게 다르게 이해하고 반응하는지,
어떤 목적을 위해 효과적으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소비자와 생산자 양쪽 입장에서
비판적, 분석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조진화 강사의 2차 수업에서는
이용자 맞춤의 필터링된 정보가 제공되는
‘필터버블(Filter Bubble)’ 현상과
SNS 채팅방에서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며 믿음이 확증 편향되는
‘에코 챔버(Echo chamber)’ 현상에 대해 들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는 점점 더 자신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접하면서 고정 관념을 굳혀가고,
나의 생각과 다른 것은 가짜뉴스라 취급하게 될
위험이 있음을 객관적으로 느끼게 됐다.
3차시는 미디어에서 얻는 정보에서
어떻게 사실과 허구를 구별해내고,
관점과 목적을 확인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내가 접한 뉴스가 좋은 뉴스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작성자와 취재원, 인용 자료 등이 신뢰할 만한지,
충분한 정보와 양쪽 입장이 함께
제시된 완전한 기사인지,
중요한 사회 문제나 사회적 가치를 이해하고
의견을 형성하는 데 유용한지 등을 염두해야 한다.
후반부(4, 5, 6차시) 수업은
가정에서의 자녀 미디어교육법이었다.
디지털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해
아이들과 열린 대화를 나누고
디지털 미디어의 유해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부모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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