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대화를 하기 좋은 곳, 광화문 ‘라피아짜’

2012. 1. 27. 08:48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치밀한 분석과 화려한 언변으로 세상 소식을 전해주는 사람들, 기자. 하지만 그들 역시 매일매일 점심메뉴를 고민하고,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요 언론사가 모여 있는 광화문 일대는 맛집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다독다독에서는 기자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광화문과 종로 일대의 맛집을 찾아 맛있는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사람들이라는 ‘기자가 찾는 맛집’은 어떤 곳일까요?



기자들은 현장의 소식을 스케치해 보도하는 일 외에도 취재원을 만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인터뷰 기사를 쓰기도 하죠. 하지만, 아무리 기자라도 처음 만나는 사람과 편안한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인데요.

그래서 인터뷰를 할 때는 그 장소 역시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편안한 장소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하다 보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처럼요. 

수많은 기자들이 활동하는 광화문 일대의 다양한 맛집 중에는 시골밥상의 푸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취재원을 만나 많은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좀 더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장소가 좋겠죠?

은근히 이런 곳을 찾기 어려운 광화문 근처에서 눈에 띄는 맛집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바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 위치한 ‘라피아짜’입니다. 


맛집 기자가 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직장인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 광장 근처의 세종문화회관 지하. 이곳에는 예술과 다양한 외식공간이 만나는 ‘아띠’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이 광화문 아띠에 위치한 ‘라피아짜’는 우리에게 친숙한 파스타와 피자 외에도 다양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입니다. 



이곳은 전국 방방곡곡 숨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맛집 기자가 뽑은 음식점 중의 하나인데요. 맛은 물론이고, 널찍한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까다로운 맛집 기자를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맛은 이미 검증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귀한 손님을 대동해 한끼 식사를 대접하기에도 손색이 없어서 주변의 직장인들, 특히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잦은 기자들에게도 식사약속을 잡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죠. 

무엇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요. 이런 장소라면 음식 맛을 더욱 좋게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편안한 대화를 나누기에도 부담없는 곳이겠죠?




워낙 다양한 음식이 있어서 메뉴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세트메뉴와 코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요리를 양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둘이서 식사하기에 좋은 아늑한 테이블과 모임을 위한 넓은 테이블까지 겉에서 보기와는 달리 내부에는 정말 많은 테이블이 갖춰져 있었는데요. 이렇게 테이블이 많다고 절대 소란스럽거나 하지는 않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는 다양한 요리


<따뜻하게 구운 식전빵은 레스토랑의 기본이겠죠? ^^>


식전빵으로 입맛을 돋우고 나니 곧바로 주문한 요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간편하게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세트메뉴를 주문했는데요. 가장 먼저 연어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연어의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




주문했던 세트메뉴는 이렇게 연어 샐러드를 시작으로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 ‘파인애플 콘 크림 피자’, ‘마늘&등심 온 더 라이스’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런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음식들을 먹다보면 취재원과의 인터뷰도 한결 부드럽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곳은 외국에서 온 손님들과도 편안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메뉴 자체도 여성들이나 외국인들이라면 즐기기 좋은 메뉴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라서 친구나 연인들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만남도 자주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 ‘라피아짜’는 파스타와 피자 외에도 스테이크와 와인으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특히 와인의 경우에는 120여종 이상의 다양한 세계각지의 와인을 소장하고 있다고 해요. 이런 와인 역시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기자와 파스타. 뭔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구요? 하지만, 바쁜 취재일정 속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지도 모르는 기자들도 이렇게 잘 차려진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 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주변의 직장인들이니까요. ^^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기자라는 직업상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누군가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면 한번쯤 생각나는 맛집. 바로 광화문 아띠의 ‘라피아짜’는 정말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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