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7. 11:05ㆍ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자기야 우리 식목일에는 뭐할까? 날씨도 좋은데 도시락 싸들고 소풍갈까?”
“식목일? 오빠 시간돼? 회사는 어쩌고?”
“응? 식목일 빨간 날 아니야?”
“아니 이 오빠가 정말~식목일이 공휴일 폐지된 게 언젠데..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 거야!”
“아 맞다~! 쉬는 날인줄 알고 잔뜩 기대했는데”
“그리고 식목일은 나무 심으라고 정한 날이지 놀러가라고 만든 날이 아니라고요~남친님!”
“나...나무 심고 놀러가려고 했지..”
“내가 남친님을 위해 친히 식목일에 대해 다시 설명하면, 식목일(植木日)은 나무를 아끼고 잘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하여 제정된 날로 해마다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하여 국가적인 행사로 나무를 심는 날이야. 그리고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하고 법정기념일로 변경 되었답니다.”
“응, 똑똑한 여자 친구 덕분에 이제 식목일에 대해 확실히 알았어!^^”
<출처: 위키백과>
올해로 식목일이 생긴 지 67회째가 됩니다. 식목일에 직접 나무를 심지 못한다면 심어놓은 나무라도 보존하고 아끼는 것이 또 다른 식목일의 의미겠지요. 환경보호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미래의 그린 에너지와 친환경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폐지, 재생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문! 재생지를 이용한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출처: ㈜굿필코리아>
#1_친환경 연필
연필과 같은 필기도구는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흔한 생활용품이지만 이렇게 작은 것부터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친환경 연필은 몸체 부분이 종이로 덮여 있어서 사용시 땀을 흡수하고 그립감이 부드럽습니다. 종이 제품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함은 물론이고 환경성, 기능성, 안전성을 고루 갖춘 연필입니다.
#2_친환경 노트
나무를 베지 않은 만큼 지구 환경보호 및 자연 생태계 순환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녹색 지구를 위한 큰 힘이 되는 제품이 아닐까요? 재생지라고 해서 과거에 '갱지'라고 불렸던 질이 떨어지는 종이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필기하기도 부드럽고 미색을 사용하여 눈까지 보호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예쁘게 세련된 디자인은 보너스~!
#3_친환경 점착 메모지
내지와 표지를 재생지로 만든 상품입니다. 점착제 또한 유기용제가 아닌 수용성 점착제를 사용하여 점착제 부분이 인체에 안전하답니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며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기특한 상품입니다.
#4_친환경 자
폐지를 재활용한 제품은 아니지만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흔히 '플라스틱 자'로 불리는 PVC 등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생분해 수지를 사용하여 만든 제품입니다. 폐기되더라도 6개월~1년 안에 땅속에서 자연 분해되어 토양오염을 유발시키지 않는다고 한다네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서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신기한 점은 표면까지 콩기름 인쇄를 하여 안전성을 더했다는 것입니다.
신문은 죽어서 친환경 제품을 남긴다
우리가 한번 읽고 버리는 신문이 어떻게 재활용 되는 지 궁금하셨죠? 나무 30년생 원목의 경우 A4용지 1만장 생산이 가능합니다. 연필 1자루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생지 A4 4장이 필요한데 30년생 나무 1그루로 2,500자루의 연필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4,700만 대한민국 국민 1인당 1자루씩 친환경 연필을 사용하게 된다면 총 18,800여 그루의 나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는데요. 신문은 죽어서(?) 친환경 상품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본래의 기능인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상품으로 재탄생하는 1석2조의 신문. 향후에도 신문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봅니다.
ⓒ다독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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