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30. 09:25ㆍ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5월에는 EBS, 지난달에는 KT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KT의 경우는 전 국민이 쓴다고 할 수 있는 이동통신망의 가입자 87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후 텔레마케팅에 활용되어 파장이 더 컸는데요. 1차적으로야 해킹한 범인들이 나쁘지만 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지 않은 KT에도 문제가 있었죠.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집단소송과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취소 등 안 좋은 소식들이 계속 되었는데요. 오늘은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통해 정보보안책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출처-서울신문]
(전략) 최씨 등은 KT 고객정보를 몰래 조회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제작,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간 가입자 870만명가량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빼냈다. KT 휴대전화 전체 가입자 1600만여명의 절반이 넘는 정보가 새나간 것이다. (후략)
<KT 870만명 고객정보 ‘줄줄’… 5개월간 ‘깜깜’> 서울신문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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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KT 측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전량 회수했다고 하지만 보이스 피싱 등 2차범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집단소송 제기 움직임마저 있다. 단순히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사후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후략)
<KT 개인정보 유출 사과로 끝날 일 아니다> 서울신문 2012.07.31
삼성카드, 네이트에 이어 EBS, KT까지 계속되는 개인정보유출 사건을 막고자 각계각층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언론에서는 KT 개인정보 유출이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근본적인 개선책을 요구하는 기사와 칼럼 등이 쏟아졌습니다.
기업들의 변화도 시작되었는데요. 주요 영화관 홈페이지에서는 주민등록번호 없이 예매번호로 티켓을 찾을 수 있는 예매번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정보가 주민등록번호라고 하는데요. 정부는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수 없도록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했다고 합니다. 개인정보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의 노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출처-CGV 홈페이지]
정치권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법제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여태까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실제적인 보상을 받은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이번 법제화를 통해 피해자가 개인정보를 유출한 정보통신사업자에게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서울신문]
(전략)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은 개인정보 누출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이용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등 개인 사용자에게 보상 조치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후략)
<여야 의원 18명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배상 법제화 추진> 조선비즈 2012.08.22
그런 만큼 개인도 자기 정보의 소중함을 알고 조심해야겠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말콤 볼드리지 MB 모델 워크북‘이란 책에선 PC를 중심으로 한 개인정보유출 방지방법 10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유출 방지방법 10가지
1. 자주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 회원 가입 자제
2. 피싱 사기 이메일 조심
3. 자료나 프로그램 다운로드는 신중하게
4. 보안경고창이 뜰 경우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프로그램만 설치
5. PC방 등 개방된 공간에서는 인터넷 금융거래 자제
6. 보안 제품은 자동 업데이트로 최신 버전 유지
7. 최신 윈도 보안 패치 모두 설치
8. 비밀번호 설정시 생일이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사용 금지
9. P2P프로그램, 메신저로 전달되는 파일 다운로드 시 유의
10. 중요 문서 파일 암호 설정 및 백업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언론, 기업이 앞 다투어 개선책을 내고 있는데요. 혹시라도 영화관에 가셔서 티켓을 주민등록번호로 찾을 수 없다고 너무 불평하지는 마세요~ 이게 다 우리의 정보를 지키기 위한 일이랍니다. 갈수록 지키기 어려워지는 개인정보, 현명한 생활습관과 정보 습득으로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다독다독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다음 메인에 노출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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