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뉴스 리터러시 교육
권영부, 동북고등학교 수석교사·NIE한국위원회 부위원장 #강아지를 키우며 언론을 생각하다 끝내 강아지 한 마리를 품에 안고 들어왔다. 몇 날 며칠을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던 아들 녀석이 저지른 만행이다. 친구 집에서 보쌈해온 강아지라고 했다. 어찌할 수 없이 강아지를 받아들였다. 갓 난 강아지의 처연한 눈빛을 보는 순간 내 마음은 이미 무너졌고, 꼬리를 살랑거리며 품속으로 기어드는 녀석을 어찌할 수 없었다. 이제 출타 중에 강아지 안부를 묻는 꼴이 되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은 강아지의 여러 가지 습성을 관찰하게 된다. 바깥에서 바스락 소리만 나도 짖어대고, 무릎 사이를 파고들며 온갖 아양을 떨기도 한다. 어떤 날은 주인이 오든 말든 잠에 취해 있기도 한다. 작은 공을 물고 와서는 툭 던져 놓고 놀아달라..
2016. 6. 2.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