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숨결이 골목마다 묻어나는 ‘서촌’ 나들이
경복궁을 기준으로 오른쪽을 북촌(삼청동 일대), 왼쪽을 서촌(효자동, 통인동 일대)이라 일컫습니다. 사대부 집권 세력의 거주지였던 북촌과 달리 서촌은 조선 시대 역관이나 의관 등 전문직인 중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화려한 한옥보다는 낮고 정갈한 한옥이 남아있죠. 그뿐만 아니라 서촌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이 지역을 ‘세종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세종대왕의 숨결이 한글 간판으로 살아 있는 서촌으로 떠나보실까요? 경복궁역 3번(혹은 4번) 출구로 나오면 서촌이 시작됩니다. 출구를 나오면 낯익지만, 어딘가 특별한 간판이 나옵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간판들이 모두 한글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인사동과 삼청동 등에서는 한글 간판을 많이..
2014. 6. 27. 11:22